![[신한은행] 김가을 감독 "지나간 선수들 모두의 공"](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0904261614340009829dgame_1.jpg&nmt=27)
Q 우여곡절 끝에 100승을 거뒀다.
A 100승을 달성했지만 앞으로 남은 고비가 많이 남았다. 그래서 승리에 기뻐하기 보다는 앞으로 남은 경기에 대한 생각이 더 많다.
Q 가장 빠른 시간에 100승을 달성했다.
A 난 다른 감독들에 비해 운이 좋았다. 다른 감독들이 기업과의 창단을 위해 뛰는 동안 나는 창단팀으로 감독생활을 시작했기 때문에 안정적으로 팀을 이끌었다. 사실 더 빨리 100승을 달성할 수 있었을텐데 그러지 못해 아쉽다.
Q 통산 10승을 앞두고 최근 삼성전자가 연패에 빠졌다.
A 현재 삼성전자는 위기 상황에 빠져있다. 하지만 지금의 경험을 감독 생활을 하는 동안 어떤 방식이든 긍정적으로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이번 시즌 자체가 중요하긴 하지만 지금의 위기가 앞으로 더 나은 팀을 이룰 수 있는 밑거름이 될 것이다. 결코 현 상황을 부정적으로 보고 있지는 않는다.
Q 현재 위기라고 했는데, 원인을 찾는다면.
A 팀 부진의 원인은 선수 관리 부분에서 선수들의 변화를 짚어내지 못한 코칭스태프의 실책이다. 어느 선수가 부진하다면 대체할 선수를 찾아야 하는데 그 점에 대해서 너무 과신을 하고 있었던 것 같다. 2005년부터 계속 좋은 상황만 만나왔기 때문에 그런 점에서 부족했던 것 같다.
Q 앞으로 어떻게 팀을 독려할 계획인가.
A 선수들에게 자신감을 키워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운영을 좋아하는 선수들이기 때문에 슬럼프가 왔다고 하더라도 어느 정도 시간만 지나면 스스로 극복해낼 수 있는 능력을 갖고 있다.
Q 100승에 의미를 부여한다면.
A 100승은 선수들이 만들어 준 선물이다. 지금은 팀에 없지만 최인규, 김근백, 이현승, 이창훈, 변은종 등 과거의 선수들이 없었다면 달성할 수 없는 기록이다. 물론 지금의 송병구와 허영무 등도 중요하지만 현재까지 거쳐간 수많은 선수들의 공으로 돌리겠다.
Q 남은 시즌을 예상한다면.
A 선수들이 자신감만 차 있다면 언제든지 다시 치고 올라갈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그래서 선수들의 준비가 돼 있는 상황이라면 광안리 직행도 언제든 가능하다. 물론 팀 분위기가 잡혀 있어야 한다는 전제가 있다. 그 점에 집중할 것이다.
Q 삼성전자는 상대적으로 저그가 약하다는 평인데.
A 4라운드에 적용된 맵이 저그에 좋은 것은 사실이다. 프로토스가 강해 저그가 약해보이기는 하지만 사실 약하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주영달의 바른 마음가짐이나 차명환의 성장세, 그 뒤를 받치는 유준희에 대해서는 믿음을 갖고 있다. 오히려 테란 종족에 대해 불안함이 있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A 기록이 걸려 있는 경기라고는 하지만 크게 의식하고 있지는 않았다. 100승을 했다는 것보다 연패를 끊고 앞으로 남은 경기에 대해 생각을 해야 한다. 지금까지 팀을 이끄는 동안 삼성전자와 팬들의 지원과 응원이 큰 힘이 됐다. 이 모든 것에 감사한다.
정리=오상직 기자 sjoh@dailyesport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