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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게임 김혁섭 감독 "수염 계속 기를 수 있는 기회"

MBC게임 히어로의 사령탑을 맡고 있는 김혁섭 감독이 수염을 깎지 않아도 될 상황을 맞을까.

김혁섭 감독은 1일 서울 용산구 아이파크몰 e스포츠 보조 경기장에서 열린 스타리그 예선 현장에서 기자와 만나 “앞으로 팀이 연승하게 되면 수염을 깎지 않겠다”며 덥수룩한 콧수염과 턱수염을 자랑했다.
김 감독은 “수염을 깎지 않은 지난달 21일 STX 소울과의 프로리그 경기부터 팀이 승리하고 있다”며 “연승을 달리고 있던 CJ와의 경기에서도 3대1로 승리하면서 ‘수염 기르면 이긴다’는 긍정적인 징크스를 이어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 감독은 3일 위메이드 폭스와의 경기에서 3연승에 도전한다. 3라운드에서 공군과 이스트로, 위메이드를 상대로 3연승한 기억이 있고 위메이드에게 워낙 강세를 보이고 있는 MBC게임이기 때문에 김혁섭 감독이 수염을 자르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MBC게임은 위메이드만 만나면 신을 냈다. 신한은행 프로리그 2008 6월17일 경기부터 승리를 이어가면서 위메이드전 4연승을 기록하고 있다. 2008 시즌 경기에서는 3대0으로 완승했고 08~09 시즌 1라운드에서도 3대0, 2라운드 3대1로 이겼다. 승자연전방식으로 진행된 3라운드에서 4대3으로 최종전에 갔을 뿐 프로리그 방식에서는 득실 차를 벌리면서 승리했다.
김혁섭 감독이 수염을 자르지 않기 위해서는 1세트에 나서는 이재호의 경기 결과가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이재호는 박성균을 상대로 공식전에서 0대2로 뒤져 있다. 프로리그 2라운드에서 팀이 3대1로 이길 때 패한 선수가 이재호였고 상대는 박성균이었다. 또 바투 스타리그 와일드 카드전에서 박성균에게 밀린 적도 있다. 이재호가 박성균에게 복수한다면 전체적으로 경기가 잘 풀릴 것으로 보인다.

김 감독은 “수염을 자르는 것이 문제가 아니라 선수들이 이길 수 있다는 자신감이 떨어진 것이 문제다. 오랜만에 연승을 하고 있고 위메이드를 상대로 최근 전적도 좋기 때문에 상승세를 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신한은행 프로리그 08~09 시즌 4R 4주 2일차@MBC게임
▶위메이드-MBC게임
1세트 박성균(테) <네오메두사> 이재호(테)
2세트 신노열(저) <아웃사이더> 염보성(테)
3세트 박세정(프) <신의정원> 김재훈(프)
4세트 임동혁(저) <배틀로얄> 고석현(저)
에이스 결정전 <데스티네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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