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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석-이윤열 “올드 향수 부르는 맞대결”

오랜만에 올드 팬들을 위한 볼거리가 생겼다. 6일 서울 용산구 아이파크몰 e스포츠 상설 경기장에서 열리는 신한은행 프로리그 08~09 시즌 4라운드 4주차 공군 에이스와 위메이드 폭스의 경기에서 ‘영웅’ 박정석과 ‘천재’ 이윤열이 맞대결을 펼친다.

박정석과 이윤열은 프로리그가 탄생하기 전부터 개인리그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e스포츠계를 이끄는 빅스타로 자리매김했다. 박정석은 2002년 스카이 스타리그에서 임요환을 꺾으면서 ‘영웅’이라는 호칭으로 불리며 프로토스 팬들을 사로잡았고 이윤열은 KPGA 투어 3회 연속 우승, 스타리그 3회 최초 3회 우승이라는 위업을 달성하면서 가장 꾸준한 페이스를 보인 스타 플레이어로 인정바았다.
박정석과 이윤열은 서로의 전성기가 엇갈리고 맡은 분야가 달라지면서 맞대결을 펼칠 기회가 좀처럼 없었다. 프로리그에서 박정석은 2007년 이후 팀플레이에 집중했고 이윤열은 개인전에 출전하면서 대결이 성사되지 않았다. 그렇지만 해당 분야에서 꾸준한 성적을 내면서 박정석과 이윤열은 프로리그 통산 100승을 놓고 자존심 싸움을 펼치면기도 했다.

박정석과 이윤열의 공식전 전적은 6대4로 이윤열이 다소 앞선다. 비공식전을 포함하더라도 이윤열이 우위를 점하고 있다. 그렇지만 최근 페이스는 박정석이 낫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프로리그 100승을 가장 먼저 따낸 박정석은 개인전 감각을 되찾으면서 공군의 주력 선수로 입지를 굳혔다. 이와 반대로 이윤열은 프로리그 출전 기회도 줄어들고 승률도 5할 아래로 떨어진 상태다.

박정석과 이윤열이 2005년 11월1일 스카이 프로리그 2005 후기리그에 이어 4년 여만에 대결을 펼치자 각종 커뮤니티의 반응도 뜨겁다. 박정석이 최근의 분위기를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고 이윤열이 이번 대결을 통해 부활할 것이라는 예측도 나오고 있다.
흥미로운 사실은 박정석과 이윤열이 맞붙는 단장의능선에서 박정석이 프로리그 100승을 확정했다는 것. 박정석은 KTF 박지수를 상대로 완벽한 전략과 전술을 구사하면서 승리했다. 100승을 놓고 선의의 경쟁을 펼친 두 선수가 박정석이 100승을 달성한 그 전장에서 어떤 결과를 연출할 지 관심이 모인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신한은행 프로리그 08~09 시즌 4R 4주 5일차
▶위메이드-공군
1세트 이영한(저) <배틀로얄> 이주영(저)
2세트 박세정(프) <네오메두사> 박태민(저)
3세트 이윤열(테) <단장의능선> 박정석(프)
4세트 신노열(저) <아웃사이더> 한동욱(테)
에이스 결정전 <신의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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