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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엔투스, 프로리그 방식서 KTF 꺾을까

CJ 엔투스에게 악몽과 같은 상대가 다시 나타났다. ‘최종병기’ 이영호가 버티고 있는 KTF 매직엔스와 프로리그 방식으로 경기를 치르는 것.

CJ 엔투스는 KTF 매직엔스에게 좋지 않은 기억을 갖고 있다. 이영호가 본격적으로 활약하기 시작한 2007시즌 후기리그부터 지난 2라운드까지 무려 6연패를 당했기 때문. 이 과정에서 CJ는 이영호를 한 번도 꺾지 못하면서 이영호 징크스를 겪었다.
그러던 차에 승자연전방식으로 대회 방식이 변화하면서 CJ는 이영호의 악몽을 떨쳐낼 기회를 잡았다. 지난 3월9일 열린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CJ는 손재범이 신추풍령에서 이영호에게 패했지만 곧바로 박영민을 내세워 이영호 사냥에 성공했고 4대2로 승리하면서 지긋지긋한 KTF전 6연패의 수렁에서 벗어났다. CJ는 여세를 몰아 3라운드 단독 1위는 물론, 이벤트 결승전 우승까지 차지했다.

그렇지만 리그 방식이 다시 프로리그 방식으로 변화하면서 CJ는 이영호가 이끄는 KTF를 또 다시 상대한다. KTF는 박지수라는 새로운 카드까지 갖추면서 전력이 더욱 탄탄해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어 쉽지 않은 승부가 될 것으로 보인다.

CJ는 이영호의 상대로 조병세를 붙였다. 조병세는 위너스 리그 결승전에서 화승 오즈를 홀로 격파했고 4월16일 열린 2009 MSL 서바이버 토너먼트에서 이영호를 상대로 승리하면서 좋은 분위기를 이어가고 있다. CJ가 보유하고 있는 자원 가운데 이영호를 꺾을 수 있는 최적화된 선수로 꼽히고 있다. 또 최근 성적 10전 8승2패에 테란전 또한 8승2패라는 좋은 데이터를 바탕으로 하고 있다.
조규남 감독은 “위너스 리그 우승 이후 연승하는 과정에서 선수들이 부담을 느끼기도 했지만 연승이 끝난 이후 다시 마음을 다잡고 경기를 준비하고 있다. KTF가 우리의 발목을 자주 잡았지만 우리도 업그레이드됐기 때문에 좋은 승부가 펼쳐질 것”이라 말했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신한은행 프로리그 08~09 시즌 4라운드 5주 2일차@온게임넷
▶CJ-KTF
1세트 김정우(저) <아웃사이더> 박지수(테)
2세트 조병세(테) <데스티네이션> 이영호(테)
3세트 한상봉(저) <배틀로얄> 박찬수(저)
4세트 진영화(프) <신의정원> 우정호(프)
에이스 결정전 <단장의능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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