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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진 이재균 감독 "100승 어렵네"

웅진 스타즈 이재균 감독이 아홉수에 걸려 들었다.

이재균 감독은 지난달 25일 STX 소울을 꺾으면서 99승 고지에 올라섰다. 삼성전자 김가을 감독과 어깨를 나란히 했고 뒤를 쫓던 화승 조정웅 감독과의 격차를 벌리는 듯했다.
그렇지만 이 감독은 이후 마법과 같이 99승에서 발목이 잡혔다. KTF와 SK텔레콤 등 이동 통신사에게 모두 패했고 CJ에게 0대3으로 완패하면서 3연패에 빠졌다. 이 감독이 주춤하는 순간 김가을 감독과 조정웅 감독은 모두 100승을 달성했다.

100승으로 인해 가장 고통받는 인물은 다름 아닌 이 감독이다. 4라운드 초반 3연승을 달릴 때만 하더라도 아홉수 없이 넘어갈 것처럼 보냈지만 연패에 빠지면서 팀 성적도 7위에 머물러 있다. 6위인 STX 소울과는 반 경기차이를 유지하고 있지만 상위권의 다른 팀들과의 격차는 멀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 감독은 11일 하이트와의 경기에 에이스인 윤용태를 선발 출전시키지 않았다. 최근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윤용태에게 휴식을 주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한 이 감독은 “에이스 결정전에 나올 수도 있다”고 복선을 깔았다.
웅진은 하이트와의 경기에서 이길 수 있는 카드로 맞불을 놓았다. 신상문을 상대하는 김승현은 ‘단장의능선’에서 프로토스가 테란을 상대로 전승을 기록하고 있다는 맵의 이점을 활용하면 승산이 있고 박명수와 맞대결하는 김명운이 최근 배틀로얄에서 저그전 2연승중이어서 가능성이 있다. 정종현이나 임진묵이 ‘사고’를 친다면 쉽게 100승을 달성할 수도 있다.

이 감독은 “11일 하이트 스파키즈와의 경기가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 100승은 둘째 치더라도 선수들이 패배에 익숙한 분위기가 되지 않아야만 막판 포스트 시즌 진출을 위해 뛸 수 있기 때문”이라 말했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신한은행 프로리그 08~09 시즌 4R 5주 3일차@MBC게임
▶하이트-웅진
1세트 신상문(테) <단장의능선> 김승현(프)
2세트 이경민(프) <데스티네이션> 정종현(테)
3세트 박명수(저) <배틀로얄> 김명운(저)
4세트 김상욱(저) <신의정원> 임진묵(테)
에이스 결정전 <아웃사이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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