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 1-0 웅진
1세트 신상문(테, 9시) 승 <단장의능선> 김승현(프, 3시)
신상문은 이번 경기에서 자신의 장기인 드롭십과 화려한 견제 플레이를 여실 없이 보여줬다. 경기 초반 신상문은 김승현의 '질럿 찌르기'를 팩토리와 서플라이 디폿의 '심시티'로 막아낸 뒤 벌처를 생산하기 시작했다.
이어서 신상문은 드롭십까지 생산해 벌처 드롭을 시도했다. 상대 본진 왼쪽에서 들어선 드롭십은 벌처 3기를 내렸고 프로토스 병력을 회군시키며 확장을 늘릴 수 있는 시간까지 벌었다. 김승현이 질럿-드라군을 다수 생산했지만 신상문은 마인과 탱크로 꼼꼼히 방어했다.
신상문은 자원을 더 먹기 위해 재차 드롭십을 활용했다. 이번에는 벌처 2기와 탱크 1기를 태웠고 본진과 앞마당 뒤편을 오가며 괴롭혔다. 이후 김승현이 힘을 모아 정면돌파를 시도했으나 이번에도 신상문은 배럭과 서플라이를 병력 앞에 건설하며 길을 좁혔다.
자원을 충분히 모은 신상문은 이후 병력으로 환원했다. 이미 충분한 업그레이드로 프로토스보다 화력에서 앞섰다. 신상문은 6시 확장을 내주는대신 프로토스의 12시와 11시 두 곳의 확장기지를 뺐었다.
지상군의 업그레이드를 풀(full)로 맞춘 신상문은 벌처로 토끼몰이하듯 드라군을 5시로 몰아 넣었고 재차 넥서스를 깨뜨리며 자원줄까지 마르게 했다.
신상문은 이후 6시 확장을 재건했고 골리앗과 배슬까지 충원하며 아비터에 대항했고 프로토스 최후의 자원줄인 11시 확장 지역의 교전까지 승리하며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신상문은 단장의능선에서 프로토스를 꺾은 첫번째 테란으로 기록됐다.
오상직 기자 sjoh@dailyesport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