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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동-고석현 하루에 두 번 만나나

화승 오즈 이제동과 MBC게임 히어로 고석현이 하루에 두 번 만날 운명에 처했다.

이제동과 고석현은 12일 서울 영등포구 문래동 룩스 히어로 센터에서 열리는 신한은행 프로리그 08~09 시즌 4라운드 경기에서 1세트 ‘신의정원’에서 맞대결을 펼치리고 예정되어 있다. 그러나 맵 순서를 들여다보면 에이스 결정전까지 진행될 경우 두 선수는 또 다시 맞붙을 수 있다. 에이스 결정전에 쓰이는 맵이 ‘배틀로얄’이기 때문이다.
4라운드부터 사용된 ‘배틀로얄’은 저그의 성지라 불리고 있다. 35회 가량 쓰였지만 테란이나 프로토스가 저그를 이긴 적이 한 번도 없다. 그 결과 5주차부터 각 팀은 ‘배틀로얄’에 저그만 출전시키고 있다. 따라서 이번 MBC게임과 화승의 경기가 에이스 결정전까지 흘러간다면 저그전이 될 가능성이 크다.

이제동과 고석현 모두 ‘배틀로얄’ 전담 선수이기에 맞대결의 가능성은 더욱 커졌다. 지금까지 화승은 ‘배틀로얄’을 네 번 치러 모두 이제동을 내세워 3승1패를 기록했고 MBC게임도 5번 모두 고석현을 기용해 3승2패로 좋은 성적을 거뒀다.

이제동과 고석현이 하루에 두 번 경기를 치르기 위해서는 남은 선수들의 활약이 필수적이다. ‘단장의능선’에서 열리는 2세트는 프로토스 김재훈을 배치한 MBC게임이 가져갈 확률이 높다. 역대 전적에서 프로토스가 테란을 상대로 4대1로 앞서 있기 때문이다. 3세트 ‘네오메두사’에서는 구성훈이 박수범을 제압할 것으로 보이고 이재호와 손찬웅의 ‘데스티네이션’ 경기는 5대5다. 따라서 2대2로 에이스 결정전까지 흐를 가능성도 높은 편이다.
하루에 같은 매치업이 두 번 경기를 치르는 일은 흔치 않기 때문에 에이스 결정전까지 흘러갔을 경우 화승 조정웅 감독과 MBC게임 김혁섭 감독의 선택이 궁금해진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신한은행 프로리그 08~09 시즌 4라운드 5주 4일차@MBC게임
▶MBC게임-화승
1세트 고석현(저) <신의정원> 이제동(저)
2세트 김재훈(프) <단장의능선> 손주흥(테)
3세트 박수범(프) <네오메두사> 구성훈(테)
4세트 이재호(테) <데스티네이션> 손찬웅(프)
5세트 <배틀로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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