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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호-송병구 운명의 한판 승부 등 6주차 예고

KTF 매직엔스 ‘최종병기’ 이영호와 삼성전자 칸 ‘공룡’ 송병구가 한판 승부를 펼친다.

오는 5월18일 서울 용산구 아이파크몰 e스포츠 상설 경기장에서 열리는 신한은행 프로리그 08-09 시즌 4라운드 6주차 KTF 매직엔스와 삼성전자는 2세트 아웃사이더 맵에 이영호와 송병구를 출전시켜 맞대결이 성사됐다.
이영호와 송병구는 2007년 이후 성사된 e스포츠계의 신흥 라이벌. 다음 스타리그 2007 3~4위전에서 송병구는 이영호에게 다 진 경기를 모두 역전하는 기적과 같은 플레이를 펼치면서 3대0으로 완파했다. 이후 EVER 스타리그 2007 8강에서도 송병구가 2대1로 승리했고 박카스 스타리그 2008 16강에서도 이영호를 연파하면서 스코어를 6대1로 벌렸다.

당시 이영호가 신흥 강호로 떠오르는 과정에서 내로라하는 프로토스 선배들을 모두 제압했지만 송병구에게는 벽을 느끼면서 ‘이영호 킬러’로 송병구가 떠오르는 듯했다.

그렇지만 박카스 스타리그 2008 결승전에서 이영호는 송병구를 만나 다양한 전략을 구사하며 3대0으로 완파했고 최연소 스타리그 우승자라는 타이틀을 달았다. 송병구는 결승전만 올라오면 패한다는 징크스를 만들기도 했다. 이후 이영호와 송병구는 공식전보다 비공식전에서 자주 대결을 펼쳤고 주고 받는 경기 양상을 보였다.
송병구와 이영호가 프로리그에서 맞대결을 펼치는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지난 2008년 12월14일 신청풍명월이라는 맵에서 송병구가 승리한 바 있다.

송병구와 이영호의 라이벌 관계도 중요하지만 이날 대결은 삼성전자와 KTF가 4라운드 막판 상승 동력을 얻을 수 있느냐가 걸려 있기 때문에 큰 의미를 갖는다. 삼성전자는 5주차에서 공군 에이스에게 패하면서 5위까지 순위가 하락했다. KTF도 3라운드 분전 이후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 못하면서 여전히 8위에 랭크되어 있다. 이번 맞대결을 통해 4라운드 막판 스퍼트를 통해 5라운드 총력전을 준비해야 할 때다.

◆위메이드 차세대 키운다
10위에 랭크되며 6강 포스트 시즌 진출이 거의 좌절된 위메이드 폭스는 차세대 선수를 육성하기 위한 절차에 들어갔다. 위메이드는 6주차 엔트리에서 전태양을 모두 기용하면서 이윤열과 박성균을 제외했다.

개인리그 우승자 출신인 이윤열과 박성균을 뺀 이유는 최근 성적이 좋지 않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전승을 할 경우 포스트 시즌 진출 가능성이 남아 있지만 희박한 확률을 쫓기 보다는 전태양에게 출전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차세대 테란으로 육성하겠다는 의지가 읽히는 대목이다.

◆SK텔레콤 “고생한 김택용 쉬어라?”
4라운드에서 7승1패를 기록하면서 1위 화승 오즈를 맹추격하고 있는 SK텔레콤이 주력 프로토스 김택용을 엔트리에서 제외해 눈길을 끈다.

김택용은 16일 위메이드 폭스와의 경기에서 신노열을 상대하기로 예정되어 있지만 19일 이스트로전에는 출전하지 않는다. 4라운드 들어 매번 출전하면서 SK텔레콤의 승리를 담보했던 김택용이 제외된 이유는 다른 선수들에게 기회를 주고 김택용에게 재충전의 시간을 주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에이스 결정전으로 흘러간다면 김택용이 나설 가능성도 있다. SK텔레콤에서 김택용이 가장 많이 출전한 데스티네이션이기 때문이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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