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16강에 진출한 소감은.
A 드디어 36강이 아닌 16강에 진출해 너무 기쁘다. 오늘 새벽 2시30분까지 연습하다가 너무 설레 잠이 오지 않았다.
Q 왜 설렜나.
A 스타리그 경기를 치르는 동안 연습을 많이 하지 못했다. 그런데 이번 주는 프로리그가 월요일에 끝났고 감독팀과 코치님이 개인리그 연습을 할 수 있도록 배려해 주셔서 마음껏 연습했다. 그래서 스타리그 16강에 올라갈 자신이 있었기 때문에 설렜던 것 같다.
Q 다섯 경기 모두 같은 빌드였다.
A 저그 2명과 경기를 준비하려고 하니 생각이 많아졌다. 차라리 같은 빌드를 계속 쓰는 것이 낫다는 생각이 들었다. (박)찬수형이 나와 유준희 선수의 경기를 볼 것이 아닌가. 같은 빌드를 계속 쓰는 것도 나름 심리전이라고 생각했다.
Q 벌처 활약이 돋보였다.
A 저글링을 잡기 위해 뽑는 벌처일 뿐인데 생각보다 더 큰 활약을 해줬다(웃음).
Q 최근 테란들이 저그를 상대하는 전략이 다양해졌다.
A 한 때 저그전 추세가 원배럭 이후 더블커맨드였지만 최근 맵이 저그에게 유리하게 교체되면서 유행하는 빌드가 달라졌다. 나 같은 경우는 상황이 닥칠 때마다 즉흥적으로 플레이 하는 것이 잘 맞기 때문에 최근 유행하는 빌드가 나에게 더 잘 맞는 것 같다.
Q 엄재경 해설이 “김창희는 네임 벨류가 떨어지는 선수에게 약하다”고 말했다.
A 나보다 네임 벨류가 떨어진다고 생각하면 방심하는 경우가 있다. 예전부터 엄재경 해설위원이 나에 대해 너무 잘 아시는 것 같다(웃음). 사랑한다고 전하고 싶다(웃음).
Q 최근 얌전해진 느낌이다.
A 이제는 건방져도 될 것 같다(웃음). 아직 이뤄놓은 것이 없었기 때문에 너무 건방진 모습은 안된다고 생각했는데 이제 16강도 올라갔으니 예전 마인드를 회복해 더 열심히 해야겠다.
Q 조지명식을 하게 되는데.
A 정말 재미있을 것 같다. 올라간 선수들 중 내가 이름값이 가장 떨어진다. 잘하는 선수들과 한자리에 있게 된다고 생각하니 매우 설렌다.
Q 스타리그 목표가 있다면.
A 지금은 너무 좋아서 목표는 잘 모르겠다. 그리고 희망사항이 있다면 도재욱 선수가 올라왔으면 좋겠다. 예전에 내가 도재욱 선수에게 넥서스 러시를 당한 뒤 한동안 슬럼프에 빠져 있었다. 이후로 도재욱 선수와 맞붙은 적이 한 번도 없어 아쉽다. 꼭 16강에 진출하기를 바란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A 게임이 끝날 때마다 감독님과 주진철 코치님이 좋은 이야기를 많이 해주셨다. 진심으로 감사한다. 또한 연습을 도와준 박명수, 김상욱, 안준영, 이스트로 신대근, MBC게임 김동현에게 고맙다. 숙소에 들어가면 한턱 쏠 테니 다들 저녁 먹지 말고 기다리기 바란다(웃음).
또한 부모님이 가슴 졸이고 지켜보셨을 텐데 승리하게 돼 너무 기쁘다. 부모님께 항상 응원해 주셔서 감사한다고 말씀 드리고 싶다. 그리고 응원해 준 팬들에게 고마움을 전하고 싶다.
정리=이소라 기자 sora@dailyesport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