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ily e-sports

신상문-박태민 '트라우마 탈출기'

몰수패로 인해 정신적 스트레스를 받았던 선수들의 맞대결이 펼쳐져 결과가 주목되고 있다.

경기 중단 요청으로 ‘PP’만을 입력해 몰수패를 당했던 하이트 신상문과 오랜만에 올라온 스타리그에서 두 번의 실수로 탈락해버린 공군 박태민이 프로리그 무대에서 맞붙는다.
신상문은 지난 4월28일 STX 소울 김구현과의 경기에서 유리하게 경기를 이끌었지만 모니터 화면이 잘 보이지 않아 경기 일시 중지 요청의 의미로 글자를 입력하던 중 ‘PP’라고 넣어 실격패를 당했다. 당시 규정상 P를 세 번 쳐야 하지만 두 번밖에 치지 않았기에 몰수패를 당한 것. 이후 신상문은 프로리그에서 2연패를 당했다. 하이트 이명근 감독은 “신상문이 채팅 실수로 인한 몰수패를 당한 뒤 정신적인 충격이 상당한 것 같다”며 “트라우마를 극복하는 것이 최선의 과제”라고 말한 바 있다.

이후 신상문은 박카스 스타리그 36강에서 SK텔레콤 정영철에게 1패를 당했지만 내리 2승하면서 페이스를 회복했고 프로리그에서 웅진 김승현과 김명운을 연파하면서 트라우마를 떨쳐냈음을 증명했다.

박태민도 신상문과 비슷한 아픔을 겪고 있다. 지난 1일 열린 스타리그 예선을 통과하면서 공군 병사 사상 최단기 예선 통과 기록을 세운 박태민은 공군 에이스 창단 이후 최초 스타리그 16강 진출을 노렸지만 채팅 실수로 인해 몰수패를 당하면서 기회를 잃었다. 당시 박태민은 1세트에서 ‘gg’가 아니라 ‘ㅎㅎ’를 입력해 주의를 받았고 이에 심리적으로 위축되면서 2세트가 시작하자 마자 영어인지 한글인지 모드를 체크하는 과정에서 ‘a’를 지우지 않고 엔터를 치면서 채팅 오류를 범해 몰수패를 당했다.
박태민은 채팅 오입력으로 인한 몰수패 이후 처음으로 공식전을 갖는다. 공군 입대 이후 좋은 성적을 거두면서 승승장구했지만 스타리그 경기 이후 심리적인 타격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만약 이번 신상문과의 경기에서 패할 경우 박태민의 파죽지세는 당분간 꺾일 것으로 보인다.

공군 유성렬 감독은 “박태민에게 스타리그 몰수패의 충격이 남아 있다. 그렇지만 하루라도 빨리 털어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판단, 안정적으로 연습할 수 있도록 했기에 좋은 경기를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신한은행 프로리그 08~09 시즌 4R 6주 2일차@MBC게임
▶하이트-공군
1세트 김상욱(저) <신의정원> 이주영(저)
2세트 신상문(테) <네오메두사> 박태민(저)
3세트 이경민(프) <단장의능선> 한동욱(테)
4세트 박명수(저) <아웃사이더> 오영종(프)
에이스 결정전 <배틀로얄>


<Copyright ⓒ Dailygame co, Lt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랭킹

1젠지 19승 7패 +22(41-19)
2한화생명 19승 7패 +22(43-21)
3T1 17승 9패 +17(38-21)
4DK 17승 9패 +10(36-26)
5KT 15승 11패 +6(34-28)
6한진 10승 16패 -7(27-34)
7농심 10승 16패 -11(25-36)
8BNK 10승 16패 -11(24-35)
9키움 7승 19패 -19(22-41)
10DN 6승 20패 -29(13-42)
1
2
3
4
5
6
7
8
9
10
1
2
3
4
5
6
7
8
9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