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라운드 후반 들어 하위권 팀들이 상위에 랭크된 팀을 격파하는 경우가 잦아지면서 반란이 계속될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스트로와 위메이드는 사실상 6강 포스트 시즌 진출이 좌절됐다. 이스트로는 16승26패, 위메이드는 18승24패로 남은 경기에서 전승을 거두지 않는다면 6강에 오를 확률은 거의 없다. 두 팀의 목표는 남은 기간 동안 선수들의 사기를 진작시키고 기량을 점검해 차기 시즌에 대비하는 것 뿐이다.
두 팀은 목표를 착착 수행하고 있다. 지난 16일 이스트로는 CJ를 격파했고 위메이드는 SK텔레콤을 잡아내면서 상위권의 간담을 서늘하게 만들었다. 어차피 포스트 시즌이 ‘남의 떡’이라면 복잡하게 만들어야 리그에 참가하는 의미를 찾을 수 있다.
이스트로는 SK텔레콤을 상대로 정면 대결을 선포했다. CJ까지 격파하며 매 라운드 3연승을 한 번씩 달성한 이스트로는 내친 김에 4연승을 해보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3연승하는 과정에서 분위기를 타고 있는 신대근, 신상호, 신희승 등 ‘신라인’을 총출동시켰고 박상우를 선봉으로 내세우면서 승리에 대한 열의를 담았다. 게다가 SK텔레콤이 다승 1위인 김택용을 엔트리에서 제외함으로써 이스트로도 해볼만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위메이드의 리빌딩 작업도 순탄하게 진행되고 있다. 김양중 감독은 최근 페이스가 떨어진 박성균과 이윤열 대신 전태양을 출전시켜 재미를 봤다. SK텔레콤에서 테란전을 가장 잘한다는 고인규를 상대로 전태양이 전진 배럭 전략을 성공시키면서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기 때문. 전태양도 최근 2년간 프로리그에서 활동하면서 경험치를 끌어 올렸다는 평을 받았다. 여기에 신노열과 이영한으로 이어지는 신진 저그 세력과 SK텔레콤을 격파하는 마무리 승리를 따낸 박세정까지 배치하며 세대 교체의 시험 무대를 마련했다.
이스트로와 위메이드가 2위와 3위를 격파한다면 포스트 시즌 진출권을 놓고 상위권이 벌이는 싸움은 점입가경이 된다. 화승이 안정적으로 1위를 구가하고 있는 가운데 2위부터 6위까지는 불과 세 경기반밖에 차이가 나지 않기 때문. 19일 두 팀이 동반 승리한다면 이 격차는 더욱 좁아진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신한은행 프로리그 08~09 4R 6주 4일차@MBC게임
▶이스트로-SK텔레콤
1세트 박상우(테) <네오메두사> 도재욱(프)
2세트 신상호(프) <아웃사이더> 정명훈(테)
3세트 신대근(저) <신의정원> 정영철(저)
4세트 신희승(테) <배틀로얄> 박재혁(저)
에이스 결정전 <데스티네이션>
◆신한은행 프로리그 08~09 4R 6주 4일차@온게임넷
▶위메이드-CJ
1세트 신노열(저) <아웃사이더> 조병세(테)
2세트 전태양(테) <데스티네이션> 진영화(프)
3세트 이영한(저) <배틀로얄> 마재윤(저)
4세트 박세정(프) <신의정원> 김정우(저)
에이스 결정전 <단장의능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