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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F 매직엔스 "이영호 너마저"

이영호 데뷔 후 첫 하루 2패…4R 4연패 수렁

KTF 매직엔스가 최후의 보루로 내세운 ‘최종병기’ 이영호마저 무너지면서 마지노선을 돌파당했다.
KTF는 18일 서울 용산구 아이파크몰 e스포츠 상설 경기장에서 열린 신한은행 프로리그 08~09 시즌 4라운드 삼성전자 칸과의 경기에서 이영호가 데뷔 이후 처음으로 프로리그에서 하루에 2패를 당하면서 승리를 내줬다. KTF는 화승, CJ, STX에 패한 뒤 삼성전자에게도 지면서 4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KTF는 4라운드 들어 심각한 엇박자 현상을 보이고 있다. 3라운드 막판 화승으로부터 테란 박지수를 영입하면서 이영호-박찬수-박지수로 이어지는 개인리그 우승자 라인을 갖추면서 강세를 보일 것이라 예상됐지만 의외의 부진에 빠졌다.

4라운드 초반 KTF는 이스트로와 MBC게임을 가볍게 격파하면서 2연승을 달렸다. 3라운드 승자연전방식으로 치러진 위너스 리그 포스트 시즌에 오르면서 좋았던 분위기를 이어가는 듯했지만 박찬수가 무너지면서 공군과 하이트에게 패했다. 웅진을 잡으면 상승세를 타는 듯했지만 내리 4연패에 빠지며 4라운드 3승6패로 3할 승률에 그쳤다. 순위도 9위로 내려앉으면서 6강 포스트 시즌 진출 가능성이 점차 희박해지고 있다.
KTF 주요 선수들의 4라운드 성적을 보면 이전과는 확연히 다른 페이스를 보이고 있다. 3라운드까지 최악의 종족이라는 오명을 들었던 프로토스 라인은 우정호가 5전 전승, 박재영이 2승2패를 기록하면서 7승2패로 가장 좋은 성적을 거뒀다.

이영호가 버티고 있는 테란은 이영호가 5승5패로 주춤하고 있고 박지수도 2승4패로 기대 이하의 성적을 내면서 부진의 1차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박찬수의 부진과 함께 저그 라인은 동반 하락세를 걷고 있다. 박찬수는 MSL 우승 이후 프로리그에 주로 출전하면서 1승7패로 힘을 쓰지 못하고 있다. 스타리그에서도 탈락하면서 부진이 장기화될 조짐까지 보이고 있다.

KTF 이지훈 감독은 “박찬수와 박지수의 부진이 이영호까지 이어지고 있어 고민이 많다”며 “4라운드 남은 경기를 모두 승리한 뒤 5라운드에서 상승 동력을 찾겠다”고 말했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KTF 매직엔스 주요 선수 4R 성적
이영호(테) 5승5패
우정호(프) 5승
박지수(테) 2승4패
박재영(프) 2승2패
박찬수(저) 1승7패
배병우(저) 1승
김재춘(저) 1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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