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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바이버] 하이트 김창희 "좀 잘하는 선수 모인 예선이었다"

하이트 김창희가 최후의 승자로 남았다. 21일 서울 문래동에서 열린 2009 서바이버 토너먼트 와일드카드전에서 11명의 경쟁자를 꺾고 아발론 MSL에 진출한 것. 김창희는 이번 승리로 양대리거의 기쁨도 동시에 맛보게 됐다.

Q 1/12을 통과했다.
A 마음을 편하게 먹기 위해 좀 잘하는 선수들이 모인 예선이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1차전만 승리하면 즉흥적인 빌드를 써가며 올라갈 수 있을 것 같았다.

Q 힘들었던 경기가 있다면.
A 아무래도 결승전의 3세트가 기억에 남았다. 8배럭의 트라우마가 있어서 배병우가 힘들어 할 것으로 생각하고 무난하게 진행했는데 뮤탈리스크가 너무 많아 지는 줄 알았다. 2세트에서는 초반에 좋게 출발해서 이렇게 쉽게 올라가나라고 생각을 했다. 너무 흥분해 있어서 컨트롤을 제대로 하지 못했다. 심시티도 엉망이었다. 하지만 이긴다는 자신감을 잃지 않으려고 노력했다.

Q 경기 준비는 어떻게 했나.
A 기다리는 시간이 많이 있었기 때문에 빌드에 대해서 계속 생각하고 있었다. 마인드 컨트롤에 신경을 썼다.

Q 경기 전 어떤 생각을 했나.
A 방심하지 말자라는 마음을 갖고 경기에 임했다. 방심만 하지 않으면 모든 경기를 이길 수 있을 것 같았다. 평소 예선에도 한두 경기만 먼저 따내면 지지 않을 것 같은 기분을 갖고 있었다.

Q 양대리거는 처음이다.
A 양대리거에 오른 것이 처음이라 기분이 정말 좋다. 대회가 많아지면서 게임이 더욱 더 재미있어 지고 있다. 지지 않을 것 같고 경기가 있기만을 바라고 있다.

Q 신상문에 밀려 프로리그에서는 출전을 하지 못하고 있다.
A 신상문이 잘하는 것은 인정한다. 감독님과 코치님께서 신상문을 택하니 (농담으로) 스타리그에서 (신)상문이를 꺾어야겠다.

Q 목표가 있다면.
A 게임을 그 동안 즐기면서 한다는 생각을 했다. 하지만 지난 스타리그 때부터 마인드를 고쳐 먹었다. 즐기는 동안에도 승리를 생각하고 있다. 4강까지는 올라가고 싶다.

Q 끝으로 하고픈 말이 있다면.
A 오전부터 팀이 프로필 촬영이 있었는데 전태규 코치님께서 나와 함께 다니며 고생을 많이 하셨다. 경기를 할 때마다 여러 조언을 해주셨는데 감사의 말을 전한다. 또 이렇게 기회를 준 (민)찬기에게도 감사의 말을 전한다.

오상직 기자 sjoh@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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