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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진 비상(飛翔), 테란에 달렸다

포스트 시즌 진출 좌절 위기에 놓인 웅진 스타즈가 테란을 두 명이나 기용하면서 돌파구를 찾고 있다.

웅진 스타즈는 6일 서울 용산구 아이파크몰 e스포츠 상설 경기장에서 열리는 STX 소울과의 경기에서 이번 시즌 최악의 성적을 내고 있는 테란 종족을 두 명이나 배치하며 승부수를 띄웠다. 이재균 감독은 2세트와 4세트에 정종현, 임진묵을 내세우면서 반전을 꾀한 것.
웅진의 테란 라인은 이번 08~09 시즌 동안 17승30패, 승률 36.2%로 12개 프로게임단 가운데 공군에 이어 11위를 차지했다. STX와의 경기에 출전하는 임진묵이 12승, 정종현이 5승으로 17승을 합작했을 뿐 다른 테란은 패배만 기록했다.

이재균 감독이 테란을 전격 기용한 이유는 두 가지로 풀이된다. 이번 시즌 테란의 성적이 좋지 않지만 5라운드에서도 성적이 나오지 않을 경우 포스트 시즌에 오른다고 해도 의미가 없기 때문. 7전4선승제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은 포스트 시즌에서 테란을 버리고서는 승리는 차치하고 엔트리를 짜기도 어렵기 때문이다. 또 6일 상대하는 STX 소울도 테란의 성적이 좋지 않기 때문에 임진묵과 정종현을 기용해 승리한다면 자신감까지도 회복할 수 있다.

이번 STX 소울전에서 웅진 승리의 변수는 테란이 갖고 있다. 김성현을 상대하는 정종현은 테란전 2승7패로 매우 부진하고 김윤중을 만나는 임진묵의 프로토스전은 2승8패로 더 좋지 않다. 그렇지만 데이터를 극복하고 승리할 경우 웅진에게는 반등의 발판이 될 수 있다.
웅진 이재균 감독은 “김명운과 윤용태만으로 팀의 승리를 담보하기에는 부족함이 있다. 테란이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테란 스스로 헤쳐 나오는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신한은행 프로리그 08~09 시즌 5R 2주 1일차@온게임넷
▶STX-웅진
1세트 김윤환(저) <아웃사이더> 김명운(저)
2세트 김성현(테) <황혼의그림자> 정종현(테)
3세트 김구현(프) <데스티네이션> 윤용태(프)
4세트 김윤중(프) <네오메두사> 임진묵(테)
에이스 결정전 <단장의능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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