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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투 김진훈, 무너진 한국 자존심 회복위해 나선다

김진훈이 무너진 한국기사들의 자존심 회복을 위해 나섰다.

김진훈은 오는 7일 서울시 용산구 아이파크몰 e스포츠 상설경기장에서 펼쳐지는 월드바투리그 시드전 한중라운드 마지막 경기에 출전해 월드바투리그 본선행 티켓을 노린다. 월드바투리그 본선행 티켓도 티켓이지만 김진훈에게는 무너진 한국기사들의 자존심을 살려야 한다는 중책을 떠안았다. 월드바투리그 시드전 한중라운드에 출전한 한국기사들이 모조리 중국기사들에게 패해 한국의 자존심이 무너질대로 무너진 상태기 때문이다.
전적만 놓고보면 김진훈의 승리를 점칠 수 있다. 김진훈은 월드바투리그 한국라운드에서 유일하게 전승으로 한중라운드까지 진출했다. 아직까지 바투 공식전에서 한 번도 패배를 기록하지 않았다. 반면 멍판시옹은 예선전적 6승1무2패를 기록했다. 나쁜 성적은 아니지만 승률 100%를 자랑하는 김진훈에 비할바는 아니다.

하지만 지금껏 한중라운드에서 중국기사들이 보여준 저력을 생각하면 쉽사리 김진훈의 승리를 장담할 수는 없는 상황이다. 김찬훈, 이용찬이 판페이와 추이찬에게 패했고 바투인비테이셔널 출전선수 가운데 유일하게 한중라운드에 올랐던 박진솔마져 지난 주 텅청에게 역전패했다. 김범룡 해설이 "바투를 가장 잘 이해하고 있는 한국기사"라고 말했던 박진솔의 패배는 김진훈에게 위기의식을 느끼게 하기 충분하다.

실제로 김진훈도 멍판시옹과의 경기를 앞두고 적잖이 부담감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플레이온 관계자는 "김진훈 선수도 앞서 한국선수들이 모조리 패하는 바람에 부담감을 느끼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오는 9일 김진훈과 경기를 펼치는 멍판시옹은 중국 3대 명문 대학으로 꼽히는 푸단대학교 법학대학원 석사과정을 밟고 있는 엘리트 바둑기사로 알려져있다.

허준 기자 jjoony@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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