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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X 김 감독 아들들' 용산 또 점령?

STX 소울에는 '김 감독의 아들들'이라는 별명을 갖고 있는 무리가 있다. 김은동 감독의 지휘 하에 선수 생활을 하고 있는 저그 김윤환, 프로토스 김구현, 테란 김성현이 주인공이다. 특이한 점은 '김은동 감독의 아들들'이 용산에서 열리는 프로리그에서는 팀 승리의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8일 하이트 스파키즈와의 경기에서도 구성원에 변화는 있지만 김은동 감독의 아들들, 즉 김씨가 3명이나 엔트리에 포함돼 있어 결과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STX는 5라운드에서 치른 세 경기 가운데 두 경기를 서울시 용산구 아이파크몰 상설 경기장에서 치렀다. 결과는 2전 전승. 특이한 점은 승리에 일조한 선수들이 모두 김씨라는 것이다. 팬들은 STX에 유독 김씨 성을 가진 선수들이 많은 것을 지칭해 ‘김은동 감독의 아들들’이라고 부르고 있다.
STX는 지난 5월31일 신한은행 프로리그 5라운드 1주 2일차 경기에서 MBC게임을 맞아 김성현, 김윤환, 김구현이 이기면서 승리했다. 엔트리에 이름을 올린 선수 중 유일하게 ‘조’씨였던 조일장만 패하자 팬들은 “‘김은동 감독 아들들’만 이겼다”며 신기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STX는 6일 웅진과 경기에서도 용산 경기장에서 김성현, 김구현, 김윤환이 승리하며 3대0 완승을 거뒀다. 이번에도 김씨 성을 가진 선수들이 모두 승리를 거두며 ‘김은동 감독 아들’들은 용산에서 강하다는 가설도 입증했다.

9일 용산에서 열리는 하이트 스파키즈와의 경기에서도 김씨 성을 가진 선수가 세 명이나 출전한다. 1세트에 출전하는 진영수를 제외하면 2세트 김현우, 3세트 김윤환, 4세트 김구현 등이 모두 김씨다. 만약 STX가 지금까지의 패턴을 따른다면 1세트 진영수가 패하고 나머지 2, 3, 4세트를 모두 승리할 가능성이 높다.
STX 김은동 감독은 “우연히 두 번 연속 용산에서 김씨 성을 가진 선수들이 승리하는 것을 보니 신기하다. 좋은 징크스는 계속 이어지는 것이 좋지 않은가. 하이트전도 그 징크스를 이어 승리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소라 기자 sora@dailyesports.com

◆신한은행 프로리그 08~09 시즌 5R 2주 4일차@온게임넷
▶STX-하이트
1세트 진영수(테) <데스티네이션> 김상욱(저)
2세트 김현우(저) <신의정원> 문성진(저)
3세트 김윤환(저) <아웃사이더> 신상문(테)
4세트 김구현(프) <단장의능선> 이경민(프)
5세트 <네오메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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