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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 KT 간절함으로 이룩한 값진 승리

KT가 9일 서울 문래동 히러오센터에서 열린 신한은행 프로리그 08~09 5라운드 웅진과의 경기에서 배병우, 이영호, 박찬수 등이 승리를 거두며 지난 6일 하이트전에서의 패배를 만회했다. 이날 KT의 승리는 포스트시즌에 대한 염원을 담은 간절함이 빛을 발한 한 판이었다.

KT는 첫 세트에 출전한 배병우부터 비장함을 엿볼 수 있는 경기를 펼쳤다. 배병우는 100% 공격 성공을 확신하고 럴커 4기를 활용한 올인 전략을 펼쳤다. 이를 까맣게 모르던 윤용태는 질럿 3기와 캐논으로 방어하려 했지만 럴커의 촉수 공격에 항복을 선언할 수밖에 없었다.
배병우에 이어 출전한 승리 보증수표 이영호는 완벽한 경기 운영을 펼쳤다. '1팩-1스타' 전술을 들고 나온 이영호는 레이스로 흔들고 상대보다 먼저 확보한 드롭십으로 승기를 잡았다. 정종현을 자신의 드롭십을 쫓게만 만든 뒤 확장을 더해가는 지능적인 플레이를 펼쳤다.

9연승에 빛나던 우정호는 이날 홀로 패배를 기록하며 아쉬움을 곱씹어야만 했다. 중앙을 장악하며 다크 아칸의 피드백을 활용해 하이 템플러를 제압하는 것까지는 좋았으나 업그레이드를 등한시한 나머지 김승현에게 무릎을 꿇어야 했다.

마지막 카드로 나선 '찬스박' 박찬수는 김명운의 공격에 휘둘렸지만 상대의 헛점을 파고들어 해처리를 파괴하며 승기를 잡았다. 이어서 뮤탈리스크와 스커지를 모은 박찬수는 공중전에서 김명운을 압도하며 팀 승리를 확정지었다.
이날 승리로 KT는 24승24패로 승률 5할에 복귀했으며 용산에서 승리한 STX와 3게임 차를 유지할 수 있었다. 한편 이영호는 이날 승리로 47승 고지에 올라 이제동과 함께 다승 공동 2위에 올랐다.

오상직 기자 sjoh@dailyesports.com

◆신한은행 프로리그 08~09 5라운드 2주 4일차@MBC게임
▶KT 3대1 웅진
1세트 배병우(저, 11시) 승 <신의정원> 윤용태(프, 5시)
2세트 이영호(테, 6시) 승 <네오메두사> 정종현(테, 3시)
3세트 우정호(프, 3시) <단장의능선> 승 김승현(프, 9시)
4세트 박찬수(저, 5시) 승 <아웃사이더> 김명운(저, 9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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