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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카스] 용두사미로 끝난 조지명식

용두사미(龍頭蛇尾)였다. 시작은 창대했지만 마무리가 아쉬운 조지명식이었다.

19일 서울 용산구 아이파크몰 e스포츠 상설 경기장에서 열린 박카스 스타리그 2009 16강 조지명식이 긴장감 있게 시작됐으나 마지막으로 갈수록 힘이 빠지면서 팬들이 기다렸던 죽음의 조는 형성되지 않았다.
지난 바투 스타리그 우승자인 화승 이제동이 최대의 기대주로 꼽힌 CJ 김정우를 뽑으면서 A조가 죽음의 조가 될 것으로 보였다. 김정우 또한 이영호를 지명하면서 스타리그 우승자가 한 조에 세 명이 들어가는 것 아니냐는 예측이 나오기도 했다. 그렇지만 이영호가 삼성전자 송병구가 아닌 하이트 박명수를 선택하면서 역대 최악의 죽음의 조는 탄생하지 않았다.

C조에서는 ‘신보험록’이 형성됐다. 시드를 받은 김택용이 진영수와의 보험 관계에 연연하고 싶지 않다는 말로 하이트 김창희를 지명했으나 김창희가 STX 진영수를 끌고 들어오면서 보험논란을 둘러싼 삼각관계가 형성됐다. 진영수는 웅진 김명운을 지명했다.

정명훈의 지명으로 시작된 B조는 정명훈을 꺾고 인크루트 스타리그 우승을 차지한 송병구가 마지막에 포함되면서 밸런스를 맞췄다.
D조는 2회 진출자 3명과 로열로더를 노리는 한상봉으로 꾸려졌다. 지난 대회에서 로열로드를 노리던 조일장이 2회 진출자인 하이트 신상문을 지명했고 신상문이 스타리그 첫 출전자인 한상봉을 지명했고 고인규는 자동적으로 D조에 포함됐다.

스타리그 개막전은 24일 이제동과 김정우의 경기로 치러진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tesports.com

◆박카스 스타리그 2009 16강 조지명식
A조 이제동→김정우→이영호→박명수
B조 정명훈→손찬웅→문성진→송병구
C조 김택용→김창희→진영수→김명운
D조 조일장→신상문→한상봉→고인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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