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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 김택용 "홍진호에게 패한 뒤 푹 잤다"

사실 김택용은 김재훈의 리버가 본진에 떨어질 때까지 불리했다. 하지만 최강 선수의 면모를 그대로 보여주며 김택용은 김재훈의 반란을 잠재웠다.

Q 3수만에 50승을 거뒀다.
A 생각보다 늦게 50승을 달성해 특별한 감흥은 없다. 최근에 패했기 때문에 경기력을 다시 살리는데 집중했다.

Q 최근에 패했던 이유는.
A 경기력에는 문제가 없었다. 최근에 패한 경기를 보면 올인을 했거나 올인을 당하기도 했다. 결과적으로 패배가 많았지만 내용을 살펴보면 경기력이 떨어지지 않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Q 홍진호전 이후 심정은.
A 동료들은 괜찮다고 했다. 하지만 공군에게는 정말 패하기 싫다. 예전부터 큰 타격을 받은 경기가 많아 공군전에는 특별히 더 신경을 쓴다. 지난 경기 역시 준비는 완료돼 있었다. 그리고 홍진호 선배가 뭘 할지 생각도 했다. 드롭도 생각을 해왔는데 리버를 쉽게 잃으며 알고도 패했다. 어택을 명령해도 이동을 하더라. 또 리버를 잡힌 뒤 함성 소리가 너무 커 긴장이 되기도 했다. 그날 하루는 푹 쉬었다. 잠만 잤다.

Q 다승왕 경쟁에 앞설 수 있는 상황에서 주춤했다.
A 지금도 별다른 격차가 없다. 남은 경기도 있고, 에이스 결정전도 출전할 수 있는 것 아닌가. 다승왕을 떠나서 팀의 승리가 중요하기 때문에 나에게 기회가 온다면 기필코 승리를 거두겠다.

Q 다크 템플러가 큰 활약을 못했다.
A 첫 다크 템플러는 워낙 빨리 잡혀 아무 것도 못했다. 하지만 두 번째 다크 템플러가 프로브를 잡아냈고 상대 빌드를 확인했기 때문에 유리하다고 생각했다.

Q MBC게임에 유독 강하다.
A 이유는 딱히 없는 것 같다. 실력이 좋거나, 운이 좋아서 많이 이겼던 것 같다. 예전부터 테란은 좀 어렵다고 생각을 했고 저그를 편하게 생각했는데 (염)보성이나 (이)재호를 자주 만나지 않았다.

Q 팀이 1위를 바라보고 있다.
A 남은 상대들을 보면 강팀들만 있기 때문에 좋은 성적을 내야만 한다. 솔직한 심정에 화승이 패했으면 좋겠다. 화승이 워낙 지금까지 잘해왔기 때문에 졌으면 좋겠다. 또 나는 결승전에 한 번도 직행을 해본 적이 없기 때문에 이번에 직행을 하고 싶다.

Q 끝으로 하고픈 말이 있다면.
A 지난 경기에 팀이 승리를 했지만 워낙 스스로 화가 나 팬들에게 인사도 하지 못했다. 그런데 팬들은 힘을 내라고 연습실로 피자도 시켜 주셨다. 그것을 먹고 힘을 냈고 경기력에 문제 없다는 것을 확인시켜드리겠다.

정리=오상직 기자 sjoh@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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