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상반기 드래프트 선발전에서 20승4패라는 압도적인 성적을 기록하며 이스트로에 1지명된 테란 김도우가 24일 KT와의 경기에서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낸다.
김현진 감독 역시 5라운드가 시작하기 전 “김도우의 출격 시기는 5라운드 후반이 될 듯”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5라운드 중반에 김도우가 엔트리에 이름을 올린 것은 김현진 감독의 의도된 선수 육성 프로젝트다.
김현진 감독은 지난 2월1일 SK텔레콤과 에이스 결정전에서 신예 저그 김성대를 내세웠다. 상대가 김택용일 것이 뻔한 상황에서 신예 카드를 내보내는 초강수를 둔 것. 김현진 감독은 “김택용을 꺾을 카드가 눈에 띄지 않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차라리 신예를 내세워 좋은 경험을 쌓게 하는 것이 낫다고 판단했다. 그 경기 이후 김성대는 2군 평가전에서도 좋은 활약을 보이는 등 한층 업그레이드된 선수가 됐다”고 말했다.
이번 KT전에서 김도우를 내세운 것도 마찬가지 이유다. 데스티네이션에서 이영호가 나올 것이 뻔한 상황에서 1승 카드인 주전 선수들을 맞붙게 하기 보다는 신예에게 기회를 주는 것이 좋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김현진 감독은 “김도우의 출전 시기가 앞당겨졌지만 이영호를 상대로 좋은 경기를 펼친다면 김도우 자신이나 팀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박상우, 신희승의 장점을 흡수하며 실력을 키웠기 때문에 잘해낼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이소라 기자 sora@dailyesport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