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서울 용산구 아이파크몰 e스포츠 상설 경기장에서 열리는 박카스 스타리그 2009 16강전에출전하는 신상문은 STX 소울 조일장을 상대한다. 흥미로운 사실은 신상문과 조일장의 경기가 열리는 맵인 ‘아웃사이더’에서 신상문만의 독특한 빌드 오더가 존재한다는 것.
신상문은 저그를 상대한 네 번의 경기에서 모두 레이스 공략에 이은 바이오닉 마무리 전략을 구사했다. 5월6일 박카스 스타리그 36강 2차전 SK텔레콤 정영철과의 경기에서 2개의 스타포트를 지은 뒤 레이스로 저그의 힘을 뺐고 배럭을 3개까지 늘려 바이오닉을 모으면서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후 5월11일 프로리그에서 웅진 김명운, 5월20일 프로리그 MBC게임 고석현, 6월9일 프로리그 STX 김윤환을 모두 이 전략으로 격파하면서 4전 전승을 이어갔다. 6월9일 김윤환과의 경기에서는 김윤환이 이 체제를 알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레이스의 컨트롤로 극복하면서 해설자들의 극찬을 받았다.
신상문이 이 전략을 구사할 때 장점은 레이스 컨트롤이 발군이라는 점. 저그가 스포어 콜로니로 대공 방어에 나서고 히드라리스크를 배치하더라도 빈틈을 찾아 파고 들어 드론 숫자를 줄여주는 일점사 컨트롤이 일품이다. 또 오버로드가 스피드 업그레이드를 한 뒤에도 레이스로 치고 빠지는 컨트롤을 통해 저그의 눈을 멀게 하는 컨트롤을 성공적으로 수행한다.
온게임넷 엄재경 해설 위원은 “신상문이 ‘아웃사이더’에서 갖는 강점은 레이스를 잃지 않고 모을 뿐 아니라 컨트롤 측면에서도 완벽하기 때문”이라며 “저그가 레이스에 신경쓰고 방어를 위해 자원을 투자하는 동안 바이오닉 병력을 모아 허점을 노리는 플레이가 일품이라 칭찬했다.”
신상문이 트레이드 마크가 된 ‘2스타-3배럭’ 전략을 통해 지난 대회 8강 진출을 가로 막은 조일장을 또 다시 요리할 지 지켜보자.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하이트 신상문 ‘아웃사이더’ 저그전 전략
◆박카스 스타리그 2009 16강 2회차
이영호(테) <단장의능선> 박명수(저)
정명훈(테) <왕의귀환> 손찬웅(프)
진영수(테) <홀리월드> 김명운(저)
조일장(저) <아웃사이더> 신상문(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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