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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기의 대결' 박카스 먹고 기운차릴 선수 누구?

1일 박카스 스타리그 2009 16강 A조에서 이제동과 이영호가 맞대결을 펼쳐 모든 e스포츠 팬들의 가슴을 설레게하고 있다.

이제동과 이영호는 역대 공식 전적에서 7대6으로 팽팽한 긴장감을 유지하고 있다. 이제동이 1승 앞서며 우위를 점하고 있지만 2009년 이후 벌어진 세 차례의 맞대결에서는 이영호가 2대1로 분위기를 주도하고 있다.
이번 맞대결은 1년전 박카스 스타리그 2008의 리매치이기 때문에 더욱 주목을 받고 있다. 1년전 같은 후원사의 스타리그에서 이제동과 이영호는 8강에서 맞붙어 이영호가 2대1로 승리를 거뒀다. 이영호는 이 승리 이후 기세를 타며 최연소 스타리그 우승자로 기록됐다.

또한 이날 결과에 따라 8강 진출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어 두 선수 모두 긴장하지 않을 수 없다. 이제동이 이영호를 꺾고 2승을 선점할 경우 박명수와 김정우의 경기에서 박명수가 이기면 8강 진출이 확정된다.

반면 이영호로서는 지난 주 박명수에게 패했기 때문에 이번 경기마저 내주게 된다면 8강에서 멀어질 가능성이 농후하다. 박명수가 김정우를 상대로 2대0으로 앞서 있기 때문에 마지막 경기를 치르기도 전에 탈락이 확정될 수 있다. 이영호는 뒤를 생각하지 말고 무조건 이겨야 하는 경기다.
이제동과 이영호는 현재 지칠대로 지친 상황이다. 프로리그에서 70경기에 육박하는 경기를 소화한 것은 물론이고 스타리그와 MSL, 그리고 각종 이벤트전까지 백방으로 뛰어다녔던 것. 상대가 상대인 만큼 이번 경기의 승자는 탄력을 받아 남은 일정에서 맹활약할 수 있겠지만 패자에게는 바로 치명상이 될 수 있다.

온게임넷 김태형 해설은 "이제동과 이영호가 현재 리그 최정상의 선수들이라는 것에 이견이 있을 수 없다"며 "손에 땀을 쥐는 최고의 경기를 예상해본다"고 말했다.

오상직 기자 sjoh@dailyesports.com

◆박카스 스타리그 2009 16강 3회차
1경기 이영호(테) <단장의능선> 이제동(저)
2세트 손찬웅(프) <홀리월드> 송병구(프)
3세트 김택용(프) <아웃사이더> 진영수(테)
4세트 신상문(테) <단장의능선> 고인규(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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