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현재 KT를 한 게임 차로 벌리며 6위를 지켰다. 잔여 경기 역시 한 수 아래의 전력을 갖고 있는 공군과 MBC게임으로 6강 진출권을 거의 손에 넣은 상황이다. 이로 인해 3위부터 5위까지 위치한 세 팀은 삼성전자와 만날 고민을 시작해야 할 처지다.
하지만 최근 송병구와 이성은이 부활의 조짐을 보이며 무시할 수 없는 전력으로 돌아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송병구는 지난 4일 프로리그에서 화승 이제동을 꺾으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고, 이성은은 KT 이영호를 그로기 상태까지 몰고 갔고 구성훈과의 경기에서도 압승을 거뒀다. 허영무까지 살아난다면 과거에 선보였던 최강 전력을 다시 한 번 갖출 수 있다.
또 삼성전자는 큰 무대에 강점을 보이고 있다. 특히 여름에 치르는 포스트 시즌 경기에서 두 번 모두 완승을 거둘 정도로 여름만 되면, 광안리만 가면 힘을 발휘했다. 현재 3위부터 5위 사이에 있는 팀들이 긴장해야 하는 이유다.
이번 시즌부터 적용되는 포스트 시즌 규정상 삼성전자가 6위를 확정하게 되면 3위팀과 경기를 치른다. 현재 3위부터 5위까지 모두 31승22패로 승수에서 타이를 이루고 있고 세트 득실에 따라 순위가 나뉘어진 상황이어서 잔여 경기의 향배에 따라 3위가 결정된다.
이 경우 1라운드부터 사용된 맵을 모두 활용하는 포스트시즌 특성상 프로토스에 유리한 맵이 추첨될 경우 삼성전자에 대한 부담은 가중될 수밖에 없다. STX와 CJ는 오는 12일 최종전을 치르며 하이트는 웅진과 위메이드 등 비교적 약체와 상대한다. 삼성전자가 강해질수록 이들의 고민도 더해질 것이다.
오상직 기자 sjoh@dailyesport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