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각 상대가 정해진 가운데 현재까지 거둔 각종 성적만을 놓고 봤을 때 화승 이제동의 다승왕 획득 가능성이 가장 높다. 이제동은 공군전에서 이주영과 맞대결을 펼치는데 상대전적에서 3대1로 앞섰다. 또 올해 열린 각종 대회 저그전에서 이제동은 무려 28승5패를 기록하며 84.8%의 놀라운 승률을 올렸다. 가능성만 놓고 본다면 54승에 가장 근접한 선수임에 틀림 없다.
이들과 경쟁을 치르는 이영호는 다소 낮은 확률을 갖고 있다. 이영호는 정영철을 상대하는데 둘 사이의 전적은 없다. 다면 이영호가 올해 저그전에서 12승6패를 기록하며 승률 66.7%를 기록하고 있다. 66.7% 역시 높은 승률임에 틀림 없지만 앞선 선수들의 80% 승률을 감안한다면 가장 낮은 확률이라고 할 수밖에 없다.
하지만 변수도 작용한다. 5전3선승제로 에이스 결정전이 존재하는 경기 방식 때문에 이들이 하루 2경기에 출전할 수 있는 것. 이들은 에이스 결정전까지 경기가 진행돼 공동이 아닌 단독으로 다승왕 타이틀을 받기를 바라고 있다.
김택용과 이영호는 소속팀이 맞대결을 펼치고 라이벌전의 특성상 에이스결정전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농후하다. 하지만 이영호, 박지수, 배병우가 내리 승리를 따낸다면 4세트에 포진된 김택용은 다승왕 경쟁에 뛰어들 수 있는 기회조차 잡지 못할 수 있다.
반면 이제동은 신인 선수들의 활약 여부에 따라 에이스 결정전에 출전할 수 있다. 화승은 이번 엔트리에서 그 동안 볼 수 없었던 박준오와 김태균 등을 기용하며 변화를 줬다. 이들이 활약해 승리를 거둔다면 한 경기에 머무르겠지만 이들이 패한다면 이제동이 마지막 전장인 데스티네이션에 출전할 수 있다.
MBC게임 강민 해설위원은 "다승왕을 향한 세 선수들의 치열한 경쟁이 시즌 마지막까지 불꽃을 튀기고 있다"며 "단일 시즌에서 50승 이상을 거둔 선수들인만큼 모두 승리의 영광을 받을 자격이 충분하다"고 말했다.
오상직 기자 sjoh@dailyesport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