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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고인규 데뷔 첫 개인리그 8강?

SK텔레콤 T1 고인규가 오랜 숙원을 풀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맞았다. 2004년 데뷔 이후 한 번도 오르지 못한 개인리그 8강의 꿈을 스타리그 무대에서 현실로 이뤄낼 수 있는 찬스를 잡았다.

고인규는 10일 서울 용산구 아이파크몰 e스포츠 상설 경기장에서 열리는 박카스 스타리그 2009 16강 6회차 경기에서 STX 소울 조일장을 상대한다. 두 선수 모두 1승1패를 기록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이 경기의 승자는 8강에 진출한다.
고인규는 2004년 겜TV 신인왕전에서 결승전에서 박명수를 3대2로 꺾고 우승하면서 될성 부른 떡잎으로 추천됐지만 개인리그와는 별 인연을 맺지 못했다. 스타리그에서는 신한은행 스타리그 2006 시즌2에서 24강에 진출한 이후 3년만에 박카스 스타리그 2009에서 복귀전을 치렀고 MSL은 줄곧 나섰지만 16강의 고비를 넘지 못했다. 메이저 개인리그 본선에만 올라오면 실력을 발휘하지 못해 붙은 별명도 ‘서황(서바이버 토너먼트 황제)’다.

고인규는 10일 조일장을 꺾을 경우 데뷔 이후 처음으로 메이저 개인리그에서 8강에 진출한다. 스타리그 규정상 시드를 받지는 않지만 첫 경험인 만큼 고인규에게는 뜻 깊은 무대다.

최근 컨디션도 매우 좋다. 고인규는 2009년 공식 저그전 성적이 10승2패로 매우 좋다. 이제동, 김윤환, 한상봉, 마재윤 등 내로라할 저그들을 연파했고 이 가운데에는 10일 맞대결을 펼치는 조일장도 포함되어 있다. 스타리그 36강에서 하이트 김상욱에게 3전2선승제에서 2대1로 승리한 것을 포함하면 4월16일 이후로 저그에게 진 적이 없다. 또 9일 열린 아발론 MSL 16강에서는 테란 임진묵을 꺾으면서 피치를 올리기도 했다.
고인규는 “2008년 후반기만 하더라도 분위기가 좋지 않았는데 요즘 들어 경기가 잘 풀린다”며 “스타리그 8강 진출을 교두보 삼아 MSL 8강 시드 확보 및 프로리그 우승 등 차분히 목표를 달성하고 싶다”고 말했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SK텔레콤 고인규 2009 시즌 저그전 성적 10승2패


◆박카스 스타리그 2009 16강 6회차
김정우(저) <홀리월드> 이영호(테)
송병구(프) <아웃사이더> 정명훈(테)
김창희(테) <단장의능선> 진영수(테)
고인규(테) <왕의귀환> 조일장(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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