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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 STX 김은동 감독 "남은 이야기는 우승 후에 하겠다"

정규시즌을 3위로 마감한 STX 김은동 감독. 시즌 중반 성적이 떨어지며 위기도 있었지만 선수들과 단합된 모습으로 위기를 극복해 팀을 강하게 만드는 데 성공했다. 5라운드 10승1패. 최고의 기세를 타고 있는 STX 김은동 감독과 인터뷰를 정리했다.

Q 정규 시즌을 3위로 마쳤는데.
A 처음 시작할 때는 언제 시즌이 끝나나 생각했는데 돌아보니 금방 끝난 듯하다. 아쉬운 느낌도 들지만 아직 해야 할 일이 많다. 3위로 마감해 너무 기분이 좋고 중간에 위기가 있었지만 선수들이 하나가 돼 그 위기를 극복했기 때문에 너무 자랑스럽다. 다행히 포스트시즌 전 기세를 탄 것이 너무 기분이 좋다.

Q 팀 체제를 바꾸며 강팀으로 거듭났다.
A 팀의 체제를 바꾸는 것은 정답이 없다. 선수들과 코칭 스태프들의 친화력이 다른 팀보다 앞섰던 것이 도움이 됐다. 어떤 시점에서 팀 분위기를 바꿔야 하는지 선택하는 것이 코칭 스태프가 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한다. 그 타이밍을 STX가 잘 맞춘 것 같다.

Q 신예 선수들의 성장이 눈부시다.
A 처음보다 신예 선수들이 많이 성장했다. 1년 리그다 보니 선수를 키우지 않으면 팀을 꾸리기 매우 어렵다. 이제동처럼 꾸준히 잘하는 선수라면 모르겠지만 그런 선수를 찾기 쉽지 않다. 그래서 선수를 키우는 것은 항상 팀에게 주어진 숙제다.

Q 포스트시즌 상대가 삼성전자인데.
A 삼성전자는 매우 강한 팀이다. 우승도 2번이나 한 훌륭한 팀이다. 하지만 최근 분위기를 봐서는 우리 팀도 삼성전자를 능히 이길 수 있는 실력과 분위기를 모두 갖췄다고 생각한다. 대부분 관계자들이 “삼성전자가 어렵지 않겠냐”라는 말을 하지만 방심을 하게 되면 한 순간 패하게 된다.

Q 프로토스 스페셜리스트를 많이 보유하고 있는데.
A 삼성전자 송병구, 허영무 선수가 워낙 강한 선수들이기 때문에 아무리 프로토스를 잘 잡아내는 스페셜리스트를 보유하고 있는 우리 팀이라고 하더라도 방심할 수 없다. 하지만 방심하지 않고 최선을 다한다면 우리 팀이 쉽게 승리할 수 있지 않은가. 최근에 많이 출전했던 백업 멤버들도 실제로는 그 선수들이 다른 팀에 가면 주전으로 활약할 수 있는 선수들이다. 박성준의 활용도 충분히 고려하고 있고 지금 준비 중에 있다.

Q 1년 리그를 돌아보며 가장 뿌듯한 것이 있다면.
A 우리 팀 선수들의 연령대가 낮고 선수 경험도 많지 않다. 어린 선수들이 팀에서 왜 이겨야 하는지 프로게이머를 왜 해야 하는지에 대해 서로 이야기를 하며 맞춰가는 모습을 보면 정말 뿌듯하다. 예전처럼 일일이 가르치지 않아도 본인들 스스로 성숙해져 가는 모습을 보니 기특하다는 생각이 든다.

Q 앞으로 결승전까지 험난한 길이 남아 있다.
A 1년을 끌고 오는 길이 더 험난했기 떄문에 남은 경기는 험난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앞으로 남은 경기들은 단기전이기 때문에 전략적으로 움직이지 않겠나. 지금 워낙 분위기가 좋기 때문에 따로 주문할 것도 없이 지금 기세 그대로 결승전에 올라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Q 팬들에게 한마디 하자면.
A 항상 팬들에게 고맙게 생각한다. 항상 애정을 가지고 많이 응원해 주시다 보니 우리도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선수들도 매번 말을 하지만 성적으로 보답할 수 있는 것들 것 무엇이 있을까 생각하고 있다. 예전부터 어떤 팬서비스를 할 수 있을까 많은 생각을 했다. 성적이 어느 정도 나왔으니 앞으로는 팬들이 만족할 수 있는 팬 서비스를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생각이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A 남은 이야기는 우승 하고 해야 되지 않겠나. 우승 후 가슴속에 담아뒀던 이야기를 다 꺼내어 놓고 싶다.

정리=이소라 기자 sora@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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