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승 3-0 공군
1세트 이제동(저, 10시) 승 <네오메두사> 이주영(저, 6시)
2세트 손주흥(테, 5시) 승 <아웃사이더> 홍진호(저, 9시)
화승 오즈가 공군 에이스를 3대0으로 제압하며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승리를 챙겼다. 한편 단독 다승왕을 노렸던 이제동은 1세트에 출전해 시즌 54승째를 거뒀지만 팀의 3대0 승리로 더이상의 출전기회를 잡지 못해 KT 이영호와 공동 다승왕에 만족해야 했다.
1세트는 이제동이 왜 화승의 에이스인지 보여준 경기였다. 공군 이주영을 상대로 이제동은 초반 빌드에서 불리하게 시작했지만 저글링 콘트롤을 통해 이득을 챙기며 완승을 거뒀다. 다음달 전역을 앞둔 이주영이 공군 소속으로 마지막 경기를 펼치고 싶다고 출전을 자청한 경기였지만 이제동의 현란한 콘트롤과 저그전 운영능력을 극복하지 못했다. 이제동은 1세트 승리로 시즌 54승째를 따내며 KT 이영호와 함께 공동 다승왕을 확정했다.
2세트와 3세트도 화승 오즈의 완승이었다. 2세트에 출전한 손주흥은 공군 홍진호를 맞아 본진 플레이를 선보였다. 앞마당 확장기지도 가져가지 않고 본진 자원만으로 바이오닉 병력과 탱크를 모은 손주흥은 한 번의 압박으로 상대 앞마당 해처리를 날려버리며 홍진호를 핀치에 몰았다. 홍진호가 가디언으로 방어에 나서자 기동력이 좋은 드롭십을 활용해 홍진호의 기지 곳곳을 공격하며 승리를 따냈다.
3세트에 출전한 신예 박준오는 뮤탈리스크에 이은 저글링, 럴커 체재변환으로 공군 차재욱을 꺾었다. 차재욱이 바이오닉 병력과 탱크부대를 이끌고 진군했지만 박준오가 양방향에서 저글링, 럴커로 상대 병력을 괴멸시키며 사실상 승부에 종지부를 찍었다. 이후 박준오는 디파일러까지 추가하며 팀의 3대0 승리를 확정했다.
화승은 정규시즌 35승20패를 기록하며 2위 자리를 지켰고 공군은 10승 도전에 실패하며 9승46패로 최하위를 기록했다.
한편 신한은행 프로리그 08~09 시즌 다승왕은 화승 이제동과 KT 이영호가 공동 수상으로 확정됐다. 양 선수 모두 54승씩을 기록했고 다승왕 상금 200만원을 100만원씩 나눠가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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