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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승 구성훈 "잘 만났다, 조병세"

화승 오즈 구성훈이 복수의 칼을 뽑아들었다. 위너스 리그 결승전에서 조병세의 날카로운 칼에 베이면서 우승컵마저 내줬다. 와신상담하던 구성훈에게 좋은 기회가 찾아왔다. 광안리를 눈 앞에 둔 플레이오프에서 위너스 리그 결승전 7세트 상황이 재연출됐다.

구성훈은 2일 서울 영등포구 문래동 룩스 히어로 센터에서 열리는 신한은행 프로리그 08~09 시즌 플레이오프 2차전 1세트에서 CJ 조병세를 상대한다. 맵도 '데스티네이션'으로 위너스 리그 결승전 7세트와 같은 환경이다.
구성훈은 지난 3월28일 승자연전방식으로 진행된 위너스 리그 결승전에서 7세트에 나왔다. 이제동과 노영훈, 임원기를 연파하면서 3연승을 달리던 조병세를 막기 위함이었다. 구성훈은 위너스 리그 정규 시즌에서 17승을 기록하면서 이제동과 어깨를 나란히 할 정도로 성장했다. 조정웅 감독도 가장 믿을만한 카드라고 판단, 최종전에 출전시켰다.

그러나 구성훈은 무너졌다. 상금과 트로피 모두 CJ에게 돌아갔고 조병세는 사상 초유의 승자연전방식 결승전 '역올킬'이라는 대단한 기록을 세웠다. 정규 시즌에서는 빛을 보지 못했던 조병세는 결승전 역올킬로 구성훈보다 더 큰 인기를 얻었다. 이후 구성훈은 하락세를 보이더니 정규 시즌 막판 2승8패로 저조한 성적을 냈다.

구성훈은 "조병세와의 결승전 이후 경기가 잘 풀리지 않았다. 그 결과 우리 팀이 2위로 떨어졌다. 이를 만회하기 위해서는 플레이오프에서 모두 승리하고 광안리에 꼭 올라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승부욕을 불태웠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신한은행 프로리그 08~09 시즌 플레이오프 2차전@MBC게임
▶화승-CJ
1세트 구성훈(테) <데스티네이션> 조병세(테)
2세트 노영훈(프) <콜로세움2> 진영화(프)
3세트 손주흥(테) <황혼의그림자> 변형태(테)
4세트 이제동(저) <신의정원> 권수현(저)
5세트 김경모(저) <네오메두사> 김정우(저)
6세트 손찬웅(프) <단장의능선> 한상봉(저)
7세트 <신청풍명월>
최종 에이스 결정전 <네오메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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