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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수현-김경모 '제2의 김태균' 될까

포스트 시즌은 정규 시즌과 다르다. 이름값이 있는 선수들이 반드시 승리한다는 보장이 없다. 수많은 경기가 열리고 일희일비하지 않아도 되는 정규 시즌과는 달리 한 판에 따라 팀의 승부가 엇갈리고 시즌을 접을 수도 있기 때문에 무게감이 다르다. 포스트 시즌에 출전하는 신예는 필살기를 준비하고 1승을 위해 모든 것을 건다. 지난 1일 화승 김태균이 CJ 변형태와의 경기에서 그랬던 것처럼.

2차전에서 '제2의 김태균'을 꿈꾸는 두 명이 출전한다. CJ 권수현과 화승 김경모가 대상자다. 상대 팀의 에이스를 저격하기 위해 기용된 이들이 1승을 따낸다면 팀의 분위기는 분명히 상승한다. 권수현은 화승의 에이스 이제동을, 김경모는 CJ의 에이스 김정우를 상대로 1승을 꿈꾼다.
통산 전적만으로 보면 권수현이 김경모보다 불리하다. 국내에서 가장 저그전을 잘한다고 정평이 나 있는 이제동을 상대하는 권수현은 최근 공식전 저그전 4연패를 기록하고 있다. 2009년 조일장을 상대했지만 패했다. 이전 전적은 2007년 2패, 2008년 1패가 전부다. 실전 감각이 상당히 떨어진다.

김경모는 프로리그 2, 3라운드에 한 번씩 저그를 상대했다. 삼성전자 차명환만 두 번 만나 1승1패를 거뒀다. 최근에 치른 차명환과의 3월3일 경기가 승리라는 점을 보면 김경모의 저그전 실력은 괜찮은 편이라 분석해도 좋을 듯하다.

상대팀의 에이스를 만나는 권수현과 김경모가 어떤 결과를 도출할지, 상대 기를 꺾는 핵심 변수가 될지 이목이 집중된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신한은행 프로리그 08~09 시즌 플레이오프 2차전@MBC게임
▶화승-CJ
1세트 구성훈(테) <데스티네이션> 조병세(테)
2세트 노영훈(프) <콜로세움2> 진영화(프)
3세트 손주흥(테) <황혼의그림자> 변형태(테)
4세트 이제동(저) <신의정원> 권수현(저)
5세트 김경모(저) <네오메두사> 김정우(저)
6세트 손찬웅(프) <단장의능선> 한상봉(저)
7세트 <신청풍명월>
최종 에이스 결정전 <네오메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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