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게임 한승엽 해설 위원은 전화 인터뷰를 통해 "전반적인 전력은 SK텔레콤이 우위를 점하고 있지만 1차전에서 화승이 이길 경우 단판 최종전에서 이제동의 활약으로 우승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한 해설의 분석이 설득력을 얻는 또 다른 이유는 이제동의 존재 때문이다. 이제동은 최근 10경기에서 7승3패를 기록하며 70%의 승률을 올리고 있다. 하지만 당락이 결정되는 중요 순간에서는 어김 없이 승리하며 상위 라운드에 진출했다. 이제동이 당한 3패는 MSL 8강전에서 고인규에게 당한 2패와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권수현에게 당한 일격이다.
이제동은 프로리그 결승전뿐 아니라 스타리그와 MSL 모두 4강에 오르며 적이 없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최근 발표한 KeSPA 공인랭킹에서는 순위를 집계한 이후 처음으로 3000 포인트를 돌파하기도 했다.
이때문에 화승이 1차전에서 팀의 전력을 모두 쏟아 붓고 승리를 거둔다면 2차전에서 다소 느슨한 경기를 펼친 뒤 이제동에게 마무리를 맡기는 전략적인 플레이를 펼칠 가능성이 높다. 이번 시즌 네 차례의 포스트시즌 경기 중 3경기에서 1차전 승자가 상위 라운드로 진출했다는 점도 시사하는 바가 크다.
당초 조정웅 감독은 다전제로 바뀐 뒤 연습 시간의 어려움과 촉박함에 볼멘 소리를 하기도 했다. 하지만 뚜껑을 열어 본 결과 다전제의 최대 수혜자로 화승이 손꼽힐 것으로 보인다.
오상직 기자 sjoh@dailyesport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