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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STX컵] 하이트 문성진 "기본 실력으로 승리했다"

하이트 문성진이 달리진 얼굴로 경기장을 찾았다. 라식수술을 하고 안경을 벗은 것. 아직 안정을 취해야 하는 상황이어서 연습을 많이 하지 못했지만 당당히 2연승으로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Q 팀 승리를 이끈 소감은.
A 역전승을 거둬 기분이 좋았다. 또 지난 주 금요일에 라식 수술을 받아 출전 자체가 불투명했다. 출전할 것으로 생각을 못했는데 출전해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어서 기분이 좋다.

Q 스타리그 패배 이후 첫 경기였는데.
A 사실 힘 없이 무너진 뒤 첫 경기를 치렀는데 주 코치님께서 편하게 마음을 먹으라고 조언해주셨다. 며칠 동안 힘들었지만 이제는 괜찮다.

Q 우정호전을 앞둔 심정은.
A 팀이 지고 있었지만 부담은 적었다. 하지만 신의정원을 연습하지 못해 불안한 점은 있었다. 앞선 맵들은 연습을 많이 했지만 뒤에 배치된 맵은 제대로 연습할 수 없었다. 예전에 했던 연습을 상기하며 기본실력으로 경기했다.

Q 뒤늦게 시작한 게이머로 고충이 있다면.
A 고충보다는 좋은 점이 더 많은 것 같다. 고등학교를 마친 뒤 게임을 시작했는데 학생의 본분을 마친 뒤 게임을 시작한 것이 더 낫다.

Q 만화 캐릭터의 별명을 얻었던데.
A 사실 예전에는 '듣보잡'이라는 소리를 듣지 않았던가. 만화 캐릭터지만 팬들에게 별명을 얻은 것에 기분이 좋다. '셀'이라는 캐릭터가 완전체를 꿈꾸며 여러 우여곡절을 경험하는데 나 역시 앞으로 더 많은 경험을 쌓아 완전체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Q 스타리그 끝난 뒤 어떻게 지냈나.
A 팀의 배려로 홀로 휴가를 보냈고 라식 수술을 했다. 게임을 하며 안경이 조여지는 것이 싫기도 했고, 안경 자체를 싫어했다. 또 외적으로 좀 더 나아보이기 위해 안경을 벗었다. 동료들이 많이 놀리고 있는데 차츰 적응하면서 놀림의 빈도가 줄어 들었다.

Q 끝으로 하고픈 말이 있다면.
A 스타리그 4강을 통해 팬들로부터 기대를 많이 받았는데 0대3으로 패해 정말 죄송스러웠다. 비중있는 큰 무대에서 아무런 힘을 발휘하지 못했다는 점에 실망했는데 다음 시즌에는 더 나은 모습을 보여 드리기 위해 노력을 하겠다.

오상직 기자 sjoh@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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