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감독은 소속 선수들이 큰 경기를 마치고 승리를 거두면 격려와 함께 끌어 안아 감격스러운 장면을 연출해왔다. 지난 2005년 So1 스타리그 결승전에서 오영종이 임요환을 꺾고 우승 트로피를 차지했을 때부터 선보인 포옹 세리머니는
이제동의 세 차례 개인리그 우승에서도 그대로 이어졌다.
가장 최근에 조 감독이 이제동과 포옹 세리머니를 펼친 것은 지난 2일 신한은행 프로리그 08~09 플레이오프에서 이제동이 김정우를 꺾고 결승전 티켓을 확보한 직후였다. 당시 조 감독은 경기석에서 나온 이제동에게 두 팔을 벌렸고 이제동 역시 달려와 와락 안겼다.
이번 결승전에서는 우승을 하더라도 FA선언이라는 변수가 있기 때문에 포옹 세리머니가 있을지 의문이다. 비록 조 감독이 미니홈피 등을 통해 이제동을 응원하는 뜻의 글을 남겼지만 크나큰 상심을 지울 수는 없기 때문이다.
조 감독과 이제동이 FA 협상 전 마지막 공식석상에서 어떤 모습으로 드라마를 연출할지, 아니면 서로의 서먹한 감정이 그대로 드러날지 경기가 끝난 뒤의 표정도 흥미를 끌 것으로 보인다.
오상직 기자 sjoh@dailyesport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