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CG] 삼성전자 송병구 "이제동, 한상봉 둘 다 싫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0908262101490014671dgame_1.jpg&nmt=27)
Q 4강에 올라갔는데.
A 일단 4강이라도 안심할 수 없다. 2007년 (윤)용태가 나에게 지고 4위를 차지한 뒤 밥을 먹은 적이 있는데 용태가 정말 힘들어 했다. 그리고 이번 주가 원래 휴가인데 일정 때문에 휴가가 아닌 상황이 와버렸기 때문에 반드시 국가대표가 되야 한다.
Q 작년에 은메달을 땄다.
A 개인적으로 작년에 연속 금메달을 따 명예의 전당에 오르고 싶었는데 너무 아쉽다. 작년에 은메달을 땄기 때문에 다시 2연속 금메달을 따기 위해서는 너무 힘든 과정을 겪어야 하더라. 그래서 이번에는 놀러 간다는 생각으로 중국에 갈 생각이다(웃음).
Q 정명훈이 프로토스전 강자였는데.
A (정)명훈이가 마치 자신이 국가대표가 된다는 인터뷰를 보고 자존심이 상했다. 프로토스전은 자신 있다고 (이)제동이만 견제하더라. 나는 안중에도 없다는 듯 이야기하는 모습을 보고 연습을 열심히 하려고 했는데 사설서버에서 부종족으로 연습하다가 한번 지고 난 뒤 욱해서 부종으로만 경기를 하다 정작 테란전은 연습을 못했다(웃음). 연습을 못해도 이겨서 정말 다행이다(웃음).
Q 1세트는 빌드가 완벽하게 갈렸다.
A 빌드가 갈리면 죽었다 깨어나도 못 이긴다. 그런데 MBC게임 김재훈이 빌드가 갈려도 이길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더라. 연습 때는 한번도 사용하지 않았는데 실전에 어쩔 수 없이 사용해 보니 좋은 것 같다.
Q 2대0으로 완승을 거뒀는데.
A (정)명훈이가 프로토스전은 무조건 한 빌드만 사용하더라. 연습을 해보니 정말 무적이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좋은 전략인 것 같았다. 그런데 연구해보니 이길 수 있는 빌드가 있더라. 그래서 맞춤 빌드를 가지고 나왔다.
Q 이제동과 한상봉 중 누구와 붙고 싶나.
A 둘 다 지각해서 몰수패 당했으면 좋겠다(웃음). 요즘 저그전이 자신 없어 둘 중 누가 올라와도 3위할 생각을 하고 있기 때문에 3~4위전을 치를 선수가 저그가 아니었으면 좋겠다. (저그가 아니면 김택용, 이영호 중 한 명이라고 말해줬더니)이번 WCG는 포기해야 겠다(웃음).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A 감독님이 한국에 왔을 때 좋은 결과를 안겨드리고 싶다. 4강에서 맞붙을 저그가 나를 관광 보내지 않았으면 좋겠다.
감독님이 안 계시는 연습실에서 연습했는데 시간도 잘 가고 너무 좋았다. 감독님의 무서운 눈초리가 없으니 쉬는 시간에도 마음껏 쉴 수 있어서 너무 좋더라(웃음). 농담이고 감독님께서 오시면 더 열심히 연습해 프로리그 우승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정리=이소라 기자 sora@dailyesport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