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힘겨운 승부 끝에 4강에 올랐다.
A 너무 좋아서 떨린다. 솔직히 이형주 선수를 이길 줄 몰랐다.
Q 이길 줄 몰랐던 이유는 무엇인가.
A 첫 번째 맵인 멜팅밸리 연습을 집중적으로 했다. 세 세트 가운데 가장 많은 경기를 소화했고 80% 정도의 힘을 쏟았는데 졌을 때는 앞이 깜깜했다. 그래도 남은 두 세트에 침착하게 플레이하면서 승리한 것 같다.
Q 이형주와 평소에 친한가.
A ESWC 천안 마스터즈에서 친해졌다. 그전에는 친분이 별로 없었다.
Q 박준, 장두섭, 엄효섭 등 오크에 비해 인지도가 떨어진다.
A 나는 아마추어다. 이번에 프로팀에 들어갔으니 신예나 다름 없다. 열심히 해서 좋은 모습을 보여서 박준이나 장두섭처럼 멋진 선수가 되길 바란다.
Q 1세트 멜팅밸리 연습을 많이 했다고 했는데 졌다.
A 초반에는 좋았다. 그런데 이형주 선수의 두 번째 영웅이 생산되는 타이밍에 유닛을 많이 잃으면서 전세가 역전됐다.
Q 이형주의 스타일이 탈론 중심이다.
A 오크전을 잘하는 선수로 알려져 있다. 이형주 선수의 스타일에 맞춰 해법을 찾았고 좋은 경기를 해서 기쁘다.
Q 4강전에서 박준과 김성식의 승자와 경기한다.
A 두 선수 모두 내가 감히 말할 처지는 아니다. 오늘 이겨서 나이트 엘프전에 대한 자신감이 많이 올라갔다.
Q 제주도 출신으로 알고 있다. 연습은 제주도에서 했나.
A 워크래프트3는 클랜의 결속력이 강하다. 클랜원들이 내가 서울에 올 때마다 재워도 준다. 전에 우리 집에 불이 난 적이 있는데 선배들이 돈을 모아서 컴퓨터를 사준 적도 있다.
Q 한 번만 더 이기면 국가대표가 된다.
A 이번 처럼만 연습하면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 17일 경기 끝나고 제주도에 다녀왔다. 23일부터 오늘 아침 7시까지 계속 대회 준비만 했다.
Q 하고 싶은 말은.
A 지원해주는 형님들에게 감사하고 나를 영입해준 시리어스 게이밍(Serious Gaming)에 감사한다. 스폰서인 레이저에게도 감사하다.
정리=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