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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CG] esq.윈드 주장 박종현 "위메이드몫까지 열심히 하겠다"

WCG 2009 한국대표 선발전 '카운터스트라이크' 부문에서 이변이 일어났다. 4년 연속 국가대표로 선발됐던 위메이드를 물리치고 esq.윈드가 태극마크를 획득한 것. 위메이드와 루나틱하이에 밀려 뚜렷한 입상 성적이 없었던 esq.윈드는 이번 WCG 한국대표 선발전 결승에서 국내 최강 위메이드를 상대로 2대1 승리를 따내며 국내 '카운터스트라이크'계의 샛별로 떠올랐다. esq.윈드의 박종현 주장과의 인터뷰를 정리했다.

Q 국가대표로 선발된 소감은.
A 실감이 나지 않는다. 2달전까지는 위메이드와 연습을 많이했다. 온라인에서 몇 번이겨봤기 때문에 제발 온라인처럼만 하자고 다짐하고 왔다. 오프라인에서 제대로된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던 것 같다. 이번에는 우리 실력이 100% 발휘된 것 같다.

Q esq.윈드에 대해 설명을 부탁한다.
A 9년전에 esq.윈드가 탄생했고 나는 5년전부터 클랜리더 겸 팀 리더로 활동하고 있다. 4강, 결승에서 번번히 무너져 입상 경력이 많지는 않다.

Q 경기력이 좋았다.
A 사실 우리 팀은 ESWC 대회 전까지 연습을 제대로 하지 않고 출전했다. 즐기는 마음으로 나섰다. 그런데 ESWC에서 해외 강팀들과 겨루다보니 연습을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4달전부터 연습을 시작했다. 연습을 하면서 실력이 늘고 있다는 것을 알게됐고 재미도 있었다.

Q 카운터스트라이크의 매력이 있다면.
A 우린 다른 게임을 하지 않는다. 잠시 게임을 멈춘적은 있지만 결국 다시 카운터스트라이크로 돌아오게 된다. 카운터스트라이크는 중독이다. 레벨제한이 없어 평등한 상태에서 게임을 할 수 있는 것이 매력적이다.

Q 팀 구성은 어떻게 했나.
A 4명이 ESWC 멤버고 한 명이 개인사정으로 빠졌다. 김현우 선수가 같은 팀에서 뛰고 싶다고 하도 부탁해서 영입했다. (김현우 = 평소에 친분이 있었는데 ESWC에서 내가 다른팀에서 활약하는 모습을 보고 영입을 제의했다. )

Q 외국팀들과 경기를 치른다.
A 국내 카운터스트라이크를 즐기는 게이머들은 우리보다 위메이드가 나가길 바랄 것 같다. 우리가 나가서 얼마나 높은 곳에 올라갈지에 대해 회의적인 사람들이 많겠지만 그런 생각을 깨도록 열심히 하겠다. 위메이드 선수들에게는 미안한 마음이다. 매일 게임만하고 연습만 하는데 우리가 이겨서 미안하다. 위메이드 몫까지 열심히 하겠다.

Q 오늘 승리의 요인은.
A 위메이드가 3세트까지 경기를 하지 않을 것이라 생각했던 것 같다. 3세트에서 우리가 즉흥적인 플레이를 했는데 위메이드 플레이가 무언가 어색했다. 연습을 안한 티가 났다.

Q 위메이드를 이기고 올라가서 부담감이 크겠다.
A 차라리 경험많은 위메이드가 그랜드파이널에 진출하는 것이 더 낳지 않을까 생각도 했지만 우리가 진출했으니 좋은 성적 거두도록 노력하겠다.

Q 본선에 대한 각오를 한마디씩 부탁한다.

박종현=멤버중에 한명이 군입대 영장이 나와서 어떤 멤버로 출전할지 모르겠지만 열심히 해서 좋은 성적 거두겠다.

김현우=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둔 기억이 없다. 이번에 뜻이 맞는 친구들과 함께 우승해서 기분 좋다. 언제 다시 이런 기회가 올지 모르니 후회없는 경기 펼치고 오겠다.

박지훈=4강에서 너무 부진한 모습을 보였는데 이번에 내 실력을 발휘한 것 같다. 본선에서 좋은 성적 거둘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정범기=좋은 모니터에서 경기를 해서 운좋게 우승할 수 있었다. 본선에 나가서도 외국 선수들에게 주눅들지 않고 열심히 경기하겠다.

오재균=이번 대회를 마지막으로 카운터스트라이크를 그만두려고 했다. 마지막으로 이런 큰 기회가 주어져서 기분이 좋은 한편 위메이드에게 미안하기도 하다. 본선에서 잘해야 한다는 부담감도 있다. 열심히 해서 좋은 경기 보여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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