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원제 사무총장은 국가대표 선수단 출국에 앞서 가진 출정식에서 “이번 대회로 문화관광부와 대한체육회와 공조를 통해 e스포츠 정식 체육 종목화와 e스포츠 세계화를 위한 노력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천명했다.
“단지 성적을 내는 것만이 중요한 것은 아닙니다. 성적뿐만 아니라 e스포츠도 다른 스포츠와 마찬가지로 승패가 존재하고 스포츠맨십이 있다는 것을 이번 대회를 통해 대한체육회를 비롯한 다른 종목 선수들에게 보여주고 싶습니다. e스포츠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하는 계기를 마련한다면 저절로 e스포츠의 위상이 달라질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사실 대한체육회가 e스포츠를 인정 단체로 선정했지만 준가맹 단체로 인정하는 데 오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는 사람들이 대다수였다. 바둑과 같은 경우도 정식 스포츠로 인정받는데 오랜 시간이 소요된 만큼 e스포츠 역시 그만큼의 오랜 시간이 소요될 것이라고 보는 것이 일반적인 시선이었다.

하지만 최 총장은 이번 대회로 국내적으로나 국제적으로 한국e스포츠의 위상을 높이는 데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안으로는 정식 가맹단체를 목표로 다양한 협약 기구와 관계를 맺어가고 국제적으로는 국산 게임이 정식 종목으로 채택될 수 있도록 노력할 생각이라고.
“실내아시아경기대회에 e스포츠가 처음으로 정식 종목이 된 만큼 우리나라가 주도적으로 무언가를 할 수 있는 일은 거의 없었습니다. 하지만 e스포츠 종주국으로서 국내에서 실시되고 있는 국산 게임 리그도 정식 종목으로 채택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예정입니다. 올림픽에서 태권도가 정식 종목으로 채택될 수 있도록 노력한 것처럼 국산 게임의 정식 종목화는 꼭 이뤄야 할 과제라고 생각합니다.”
“민간외교가 중요하죠. 지난 해 베트남 e스포츠 협회가 설립될 때 우리나라에서 많은 도움을 받았어요. 국제e스포츠연맹이 자리를 잡아가고 세계e스포츠 흐름을 한국이 주도하게 된다면 종주국의 위상도 세울 수 있다고 확신합니다.”
첫 국가대표 선수단을 꾸리며 e스포츠의 국제화와 정식 종목화의 첫 걸음을 뗀 한국e스포츠. 이번 대회를 통해 e스포츠 환경이 개선되고 정부의 지원이나 관심이 늘어나게 된다면 지금보다 더 발전된 모습의 e스포츠가 될 것이라는 최 총장의 바람이 이뤄지기를 바라본다.
이소라 기자 sora@dailyesport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