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EF 2009] 아마추어 이철민 "게임을 즐기고 있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0910312140480017202dgame_1.jpg&nmt=27)
Q 결승전에 올라온 소감은.
A 사실 크게 기대하지 않았다. 톱 플레이어들이 대거 출전하기 때문에 나에게 시선이 집중되리라고는 생각지 않았다. 그런데 김정우와 김택용 선수가 배치된 B조에서 샤진춘 선수가 올라오면서 기대감이 커졌다. 3등까지는 할 것 같았다.
Q 경기가 잘 풀렸나.
A 우크라이나 선수와의 4강전은 내 뜻대로 잘 풀렸다. 다른 경기는 손 가는대로, 마음 가는대로 했다.
Q STX 소울에서 프로게이머로 활동한 적이 있다. 왜 은퇴했나.
A 프로게이머라를 직업으로 택하다 보니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다. 다른 선수들보다 잘해야 한다는 압박감이 정말 컸다. 게임을 즐기고 싶었는데 즐기지 못하는 현실이 싫었다.
Q 요즘은 어떻게 지내고 있나.
A 아르바이트를 하고 방위 산업체 준비를 하고 있다. 내년 쯤에 입대할 예정이다. 컴퓨터 운용 자격증을 따놓았다.
Q 아프리카에서 BJ로 유명하다.
A 스타크래프트를 즐기는 사람들에게 내 플레이를 보여 주고 싶었다. 방에 들어오는 사람들과 채팅도 하면서 즐겁게 시간을 보내고 있다. 스트레스를 받지 않고 플레이하기 때문에 더 재미있다. 프로게이머일 때보다 훨씬 재미있다.
Q 오늘 대회를 치르면서 두려웠던 순간은.
A 1세트에서 2게이트 질럿 프로브 러시를 당해서 패했다. 그 뒤로 생각이 잘 나지 않았다. 2세트를 이겨서 샤쥔춘 선수와 1대1 상황이 됐는데 정말 전략 생각이 나지 않더라. 10분 넘게 고민했는데 손 가는대로 하자고 결정했다. 마음을 편하게 먹으니까 더 잘 통한 것 같다.
Q 결승까지 왔는데 우승에 대한 욕심은 없나.
A 우승하고 싶은 마음은 있지만 삼성전자 송병구 선수가 워낙 잘하고 프로게이머의 톱 플레이어이기에 질 것 같다. 부담 없이 경기하고 싶다.
Q 준우승만 해도 큰 상금을 탄다.
A 프로게이머하면서 가장 큰 돈을 만지게 됐다(웃음). 부모님께 드리고 싶다.
Q 프로의 세계로 돌아갈 생각은 없나.
A 예전으로 돌아가면 또 스트레스를 받고 고민해야 한다. 그보다는 즐기면서 다른 쪽으로 길을 알아보고 싶다.
Q 하고 싶은 말은.
A 아프리카 시청자분들 중에 정하원, 김정래라는 매니저 분이 있는데 오늘 맵에 대한 컨셉트를 많이 알려주셨다. 정말 감사드린다.
수원=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