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e스포츠 이원희 기자]대만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미녀 프로게이머 쩡위치가 한국을 찾았다. 대만 프로게임단 세븐일레븐 아이언맨 소속인 그녀는 한-대만 '스페셜포스' 프로리그 인터리그에 참가하기 위해서다. 쩡위치는 경기장에 모습을 드러내 국내 e스포츠 팬들의 열광을 받았다."한국 방문은 이번이 처음이지만 느낌이 아주 좋아요. 풍경도 아름답고 도시가 아주 깨끗해서 인상적이었죠. 특히 한국은 e스포츠 열기가 아주 뜨겁고 선수들이나 관계자들도 매우 열정적이라고 느꼈습니다. 이번 인터리그처럼 교류할 기회가 다시 생긴다면 여러 면에서 많이 배우고 싶어요."올해 18살인 쩡위치는 화이가 개최한 '스페셜포스' 여성 프로게이머 선발대회에서 2위에 입상해 프로게이머가 됐다. 사진 응모를 통해 1차 예선을 통과해 게임 실력과 장기자랑 등 여러 단계를 통과한 그녀는 세븐일레븐에 입단해 출중한 외모와 게임 실력을 뽐내고 있다.
"대만 리그에는 여성 선수 출전 의무화 규정이 있어요. 예전에는 한달에 한번씩 여성 선수가 출전하는 경기가 있었는데 지금은 시즌 77경기 중에 7경기에 여성 선수가 출전합니다. 제 실력이 궁금하시다고요? 여성 선수들 중에서 중간 정도 수준이에요."쩡위치는 중위권이라며 겸손한 멘트를 날렸지만 대만 관계자들에게 확인한 결과 여성 선수들 사이에서 2위 경쟁을 치열하게 벌일 정도라고 한다. 한국에 미모와 실력을 겸비한 서지수가 있다면 대만에는 쩡위치가 있다고 이야기해도 좋을 듯하다.쩡위치는 이번 한국 방문을 통해 한국의 프로게이머는 물론이고 많은 관계자와 두터운 교분을 쌓았다. '안녕하세요'나 '감사합니다'와 같은 우리말 인사를 던지며 웃음 짓는 그녀의 얼굴을 접한 이들은 한결 같이 붙임성 있는 그녀에 대해 칭찬의 말을 아끼지 않는다."한국에 와서 STX 선수들에게서 많은 도움을 받았고 여러가지로 배울 점이 많았습니다. 특히 김지훈 선수가 친근하게 다가와서 인상 깊었어요. 이 자리를 빌어 고맙다고 말하고 싶네요."
프로게이머라지만 쩡위치는 경기에 나서지 않을 때 인터넷 쇼핑을 즐기고 외모를 꾸미는 데 관심이 많은 영락없는 18살 소녀다. 프로게이머 모임에 나가는 것을 제외하고는 여가 시간에는 집에서 게임을 즐기는 일이 많다고. 쩡위치는 당분간은 프로게이머 일에 전념하겠지만 나중에는 기업가가 되는 것이 꿈이라고 말한다."한국 팬들 앞에서 경기에 임하는 모습을 보이고 싶었는데 그러지 못해서 아쉬워요. 한국 팀들 실력이 너무 뛰어나서 경기에 출전할 기회가 없었네요. 한국이 e스포츠 역사도 길고 실력도 뛰어나지만 대만도 따라갈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이번 인터리그도 매년 열려서 한국과 대만이 e스포츠 분야에서 교류를 계속 이어갔으면 해요."cleanrap@dailyesports.com▲관련 화보 보기 ◆'대만의 서지수' 18세 미녀 프로게이머 쩡위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