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승 이제동이 프로리그서 고춧가루 부대로 활약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제동은 3일 삼성전자전서 승리한 뒤 "포스트시즌 진출 경쟁을 벌이고 있는 SK텔레콤과의 경기에서 고춧가루를 뿌리고 싶다"며 "우리 팀의 포스트시즌 진출은 어렵지만 남은 경기를 모두 이기고 유종의 미를 거두고 싶다"고 말했다.
A 지난 경기는 아쉬웠지만 오늘 경기에서 깔끔하게 이겨서 기분 좋다. 남은 3경기도 최선을 다해서 지지 않고 승리로 마감하면 좋을 것 같다.
Q 50승을 달성했다.
A 지난 시즌과 비슷하게 한 것만으로도 좋은 성적이라고 생각한다. 목표했던 승수는 따로 없었지만 지난 시즌과 비슷하게만 하자고 생각했다. 50승을 달성했으니 나름대로 만족스럽다. 팀이 마지막 3경기를 모두 이겨서 유종의 미를 거뒀으면 좋겠다.
Q 저글링으로 빠르게 경기를 끝냈다.
A 빌드만 생각했을 뿐 빠르게 끝낼 생각은 없었다. 정찰이 잘됐고 빌드도 유리했다. 즉흥적으로 게임에 임하다 보니 이겼다.
Q 박준오가 스타리그에서 본인의 전략을 참고하겠다고 했다.
A 상관 없다. 좋은 빌드 생각한 것도 없고 나올 것도 없다. 같은 테란전이니 공유해서 좋은 거 있으면 먼저 쓰라고 양보하고 기본기로 올라가겠다. 그러다 떨어지면 욕 먹겠지만(웃음).
Q SK텔레콤과 만난다. 김택용과의 경기를 기대하는 팬들이 많을 텐데.
A 내 입장에서는 특별히 만나고 싶지는 않다. SK텔레콤은 순위 싸움이 바쁜 상황이다. 우리 팀은 가능성이 희박하지만 고춧가루라도 뿌리고 싶다. 누구와 만나기 보다 팀이 이기면 좋을 것 같다.
Q 스타리그 16강 진출 욕심이 날 것 같다.
A 올라가고 싶기는 하다. 지난 시즌에 허무하게 탈락해서 부담도 있다. 이번 시즌에는 개인적으로 예선까지 내려갔기 때문에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꼭 올라가고 싶다. 놓치고 싶지 않다. 팀도 프로리그 포스트시즌 진출이 어려운 상황에서 개인리그라도 잘하고 싶다.
Q 더 하고 싶은 말은.
A 어제 몸이 좋지 않아서 연습을 많이 하지 못했다. 약을 사다 준 나용준에게 고맙고, 죽을 사다 준 이영웅에게도 고맙다. 먹고 싶은 것이 있으면 말하라고 전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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