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 스파키즈 신상문이 다승 랭킹 3위를 지키기 위한 자존심을 내걸었다.
신상문은 08-09 시즌 이영호와 이제동, 김택용의 그늘에 가려 저평가됐다. 40승이 넘으면서 다승 4위라는 좋은 성적을 거뒀지만 50승을 넘겨버린 세 명의 스타 플레이어에 의해 빛이 바랬다.
이번 09-10 시즌 다승왕에 도전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던 신상문은 시즌이 거의 끝난 상황에서 43승으로 다승 3위에 랭크됐다. 08-09 시즌보다는 한 단계 올라서면서 진일보했다는 평가를 받을만하다. 그렇지만 아직 마음을 놓을 상황은 아니다. 4위에 올라 있는 이재호가 42승으로 바짝 뒤를 쫓고 있기 때문. 5일 MBC게임이 CJ와 경기를 치르기 때문에 신상문이 패하거나 출전하지 않고 이재호가 하루 2승을 따낸다면 순위가 역전된다.
신상문이 이번 시즌 좋은 평가를 이끌어내야 하는 이유는 비단 자존심 뿐만은 아니다. 다음 시즌 FA 자격을 얻는 신상문은 개인 성적에 신경 쓸 필요가 있다. 개인리그에서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 못한 신상문이 내세울 수 있는 카드는 프로리그 성적표이기 때문에 시즌 막판이라도 더욱 집중해서 팀의 승리에 보탬이 돼야 한다.
신상문은 "포스트 시즌에 올라가지 못해 맥이 빠지기는 하지만 그래도 끝까지 최선을 다하는 것이 프로의 자세라고 생각한다"며 "다승 3위를 지켜 진일보된 신상문이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thenam@dailyesports.com
◆신한은행 프로리그 09-10 시즌 5R 6주차@MBC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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