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엔투스 조병세가 박준오를 상대로 저그전 약점을 극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조병세는 지난 1일 빅파일 MSL 32강 경기에서 신노열에게만 2패를 기록하며 결국 16강에 진출하지 못했다. 동료인 진영화와 김정우가 개인리그 결승전에 진출하는 것을 보고 이번 개인리그는 남다른 각오로 임할 것이라고 다짐했던 조병세는 결국 저그의 벽을 넘지 못하고 탈락하고 말았다.
조병세가 개인리그에서 본격적으로 저그와 악연을 쌓기 시작한 것은 2009년. 아발론 MSL 33강에서 김명운에게 2패하며 탈락의 고배를 마셨던 조병세는 EVER 스타리그에서도 김경모에데 0대2로 완패했다. 이어 올해 서바이버 토너먼트2010 시즌1에서도 김윤환, 김재춘에게 연달아 패해 결국 MSL에도 진출하지 못했다.
개인리그에서뿐만 아니라 프로리그에서도 조병세의 저그전 약점은 여실히 드러난다. 조병세는 이번 신한은행 프로리그 09-10시즌 저그를 상대로 5승9패의 성적을 기록했다. 승률이 4할도 채 되지 않는 최악의 성적이다. 조병세는 한때 저그전 5연패를 기록하며 ‘저그전 트라우마’를 경험할 만큼 저그전에 대한 좋지 않은 기억을 가지고 있다.
MSL에서 탈락한 상황이기 때문에 조병세에게 이번 스타리그 경기는 더욱 중요하다. 같이 주목 받던 CJ 트로이카 김정우와 진영화가 개인리그 결승에 진출하며 승승장구한 반면 조병세는 16강도 한번 진출하지 못한 초라한 성적표를 가지고 있다. 세 선수 가운데 가장 먼저 주목 받았던 조병세 입장에서는 자존심이 상하는 일일 수밖에 없다.
조병세의 상대는 화승 박준오. 박준오 역시 테란전 성적이 좋지는 않지만 방심할 수는 없다. 조병세는 지난 6월23일 프로리그에서 박준오에게 패한 경험이 있기 때문에 결코 쉬운 상대라고 보기 어렵다.
CJ 조병세는 “연습 때는 저그를 상대로 항상 자신 있기 때문에 스타리그 무대에서 긴장만 하지 않는다면 충분히 2차전에 진출할 수 있을 것”이라며 “MSL에서 탈락한 만큼 스타리그는 반드시 상위 라운드까지 올라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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