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림리그 최강자를 가리기 위한 한판 승부가 펼쳐진다.
성적만으로 보면 웅진 김민철이 장윤철에 비해 한 수 위다. 김민철은 이번 시즌 20승6패를 기록하며 당당히 다승왕에 올랐다. 김민철은 세 종족을 상대로 안정적인 승률을 기록하며 드림리그 최강자임을 증명했다. 지난 플레이오프에서 김민철은 SK텔레콤 에이스이자 지난 시즌 2군 평가전 다승왕 최호선을 상대로 멋진 역전 경기를 선보이며 드림리그가 낳은 최고의 스타로 등극했다.
성적이 김민철보다 좋지는 않지만 장윤철 역시 드림리그에 계속 참가했다면 김민철을 능가했을지도 모를 일이다. 장윤철은 드림리그에서 11전 전승을 기록한 뒤 CJ 주전으로 당당히 자리매김 했다. 장윤철은 지난 4월15일 김민철과 경기를 마지막으로 더 이상 드림리그에 출전하지 않아 승수를 쌓지 못했다. 프로리그에서 활약하느라 드림리그 다승왕을 김민철에게 내준 것이다. 만약 장윤철이 지금까지 드림리그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다면 김민철은 다승왕을 장윤철에게 내줬을지도 모른다.
이번 시즌 다승과 승률 면에서 최강자의 면모를 과시한 두 선수의 맞대결은 흥미로울 수밖에 없다. 장윤철 입장에서는 ‘호랑이 없는 굴에서 여우가 1등’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다. 김민철은 장윤철이 중간에 드림리그에서 빠졌기 때문에 다승왕에 등극했다는 이야기를 듣지 않기 위해서라도 이번 경기에서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
이번 시즌 두 선수의 맞대결은 지난 4월15일에 펼쳐졌다. 경기는 장기전 끝에 장윤철의 승리로 끝이 났고 장윤철은 김민철을 이긴 뒤 활동 무대를 프로리그로 옮겼다. 마치 이 지역에서 가장 고수를 이긴 뒤 다른 지역으로 떠난 사람처럼 말이다.
다시 돌아온 ‘초고수’ 장윤철이 자신이 없는 동안 드림리그에서 1위 자리를 차지한 김민철을 제압하고 최강자 자리를 되찾을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sora@dailyesports.com
◆KeSPA 드림리그 09-10 시즌 결승
▶CJ-웅진
1세트 장윤철(프) < 투혼 > 김민철(저)
2세트 정우용(테) < 그랜드라인SE > 임정현(저)
3세트 권수현(저) < 폴라리스랩소디 > 노준규(테)
4세트 유영진(테) < 매치포인트 > 박대만(프)
5세트 손재범(프) < 포트리스 > 김영진(테)
6세트 한두열(저) < 심판의날 > 김우영(테)
7세트 < 투혼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