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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 KT 단체 인터뷰 "SK텔레콤 꺾고 징크스 날린다!"

[신한은행] KT 단체 인터뷰 "SK텔레콤 꺾고 징크스 날린다!"
[데일리e스포츠 남윤성 기자] "많은 팬 앞에서 KT 징크스 모두 깨고파"

KT 롤스터가 프로리그 09-10 시즌 정규 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승리하면서 38승을 기록했다. 08-09 시즌 SK텔레콤이 36승으로 1위를 차지한 것보다 2승이나 더 따냈다. 그만큼 이번 시즌 KT는 최고의 전력으로 정규 시즌을 치렀다. KT가 이번 시즌 남겨둔 경기는 결승전 뿐이다. 1년 농사를 마무리하는 마지막 경기에서 KT 선수들은 SK텔레콤이 올라오기를 진심으로 기원하고 있다. 이동 통신사 맞대결이라는 이슈만으로도 2005년 광안리 12만 인파를 몰고 왔던 매치업이기도 하고 SK텔레콤과의 포스트시즌에서 자주 패했던 징크스를 털어내겠다는 각오도 밝혔다.
Q 마지막 경기를 승리한 소감은.
A 김재춘=마지막까지 이겨서 기쁘다. 배병우와 함께 승리해서 저그 라인이 죽지 않았음을 증명할 수 있어 더 좋은 무대였던 것 같다.
A 배병우=마지막 경기를 이겨서 기쁘다. 공식전 7연패도 털어내어 기쁘다.
A 박지수=마지막 경기를, 그것도 에이스 결정전을 '정ㅋ벅ㅋ'해서 정말 기쁘다.

Q 저그 라인 부진으로 인해 고민이 컸을 것 같다.
A 김재춘=정말 고민이 많았다. 시즌을 시작할 때만 해도 우리 팀 저그 라인이 주축 종족이 될 것이라 생각했다. 그렇지만 지난 시즌 최약체 종족이었던 프로토스가 테란을 도와주는 모습을 봤고 저그 종족은 성적을 깎아 내리고 있었다. 그런 모습을 보면서 광안리 결승전까지 남은 기간 열심히 준비해서 마지막에 웃는 종족이 되고 싶다. 정말 열심히 하겠다는 각오가 생겼다.

Q 이번 시즌 특히 아쉬운 부분이 있다면.
A 배병우=세 종족전 모두 아쉬웠다. 한 종족전을 지목하기 어려울 정도다. 전체적으로 자신감이 결여됐던 것 같다.

Q 광안리에 나가려면 무언가를 보여줘야 한다.
A 김재춘=그나마 고강민이나 배병우, 나까지 저그 종족이 정규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승리의 맛을 보고 시즌을 마친 것이 다행이다. 긴장감도 덜할 것 같다. 기본기보다는 전략적인 수를 준비하겠다. 광안리에서 이기기 위한 카드를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7전4선승제이기에 저그가 한두 세트는 나가야 한다. 누가 나가든지 이길 수 있도록 함께 연구하겠다.
A 배병우=저그가 다른 팀에 비해 약하다. 우리가 똘똘 뭉쳐 힘을 합쳐야겠다.

Q 임재덕 코치와 함께 만들어 낼 것이 있나.
A 김재춘=한 달 정도 남은 기간 동안 좋은 전략이나 1승을 위한 빌드를 만들어 낼 수 있을 것 같다. 기본기를 다지기에도 시간은 충분하다고 본다.

Q KT에서 유일하게 광안리 가본 적 있다.
A 박지수=광안리 결승전에서 내가 전에 속해 있던 화승 오즈가 졌다. 서울에서 부산까지 이기려고 내려갔는데 지고 올라오면 올라오는 길 자체가 짜증으로 도배된다. 올라오는 내내 속에서 열불이 나고 짜증만 나고, 스트레스를 엄청나게 받는다. 남은 기간 동안 이 이야기를 팀 동료들에게 전파한다면 스트레스를 받기 싫어서라도 정말 열심히 할 것 같다. 광안리에서 올라오는 길에 웃으며 올라오겠다.

Q 박지수 갤러리가 생긴지 500일이라며 팬들이 떡을 선물했다.
A 박지수=갤러리에서 마지막 경기라고 선물을 해주셨다. 그 덕에 경기에도 나가서 이긴 것 같다. 에이스 결정전까지 순서가 돌아와서 출전도 할 수 있었고 승리해서 기분 좋다. 팬들의 응원 덕에 1위를 한 것 같다. 광안리에서도 많은 응원 바란다.

Q KT가 내일부터 1박2일 동안 워크숍을 간다.
A 김재춘=아무 생각 없이 놀고 싶다. 그렇지만 광안리 결승전에 대한 준비나 각오, 자세 등을 정리하고 공유하는 곳이다. 회의도 열심히 하고 오전에는 마음껏 놀고 싶다.
A 배병우=광안리를 대비해서 저그의 강화에 대한 고민을 해야 할 것 같다.
A 박지수=아무 생각 하지 않고 놀겠다.

Q 광안리 상대로는 SK텔레콤을 원하나.
A 김재춘=그렇다. 이동통신사 라이벌이다. 정규 시즌에서는 우리가 많이 이겼는데 포스트 시즌에서는 많이 졌다. 그것이 징크스로 남아 있다. 이번 기회를 통해 모든 징크스를 깨고 싶다. 결승전에서 2위만 하는 징크스는 이미 위너스리그에서 깼다. 본판에서 한 번 더 깬다면 진정한 레알 마드리드가 될 것이라 생각한다. 그런 의미에서 SK텔레콤이 가장 좋은 상대라고 생각한다.
A 배병우=SK텔레콤을 꺾고 우승한다면 팬들이 정말 좋아하실 것 같다.
A 박지수=SK텔레콤이 올라오면 많은 팬들이 모인다. 빅이벤트가 열리면 경기도 재미있고 잘 된다. 팬들도 많이 오실 것 같아 재미있는 경기를 할수 있을 것 같다.

Q 하고 싶은 말은.
A 김재춘=55경기를 1년 내내 치르느라 동료들이 고생 많이 했다. 코칭 스태프와 사무국도 우리를 돌봐주시느라 정말 애쓰셨다. 광안리 결승전만 남았는데 KT 선수들 모두 의기투합해서 우승했으면 좋겠다. 신인 최용주가 오늘 졌는데 크게 아쉬워하더라. 다음 시즌에는 주전으로 뛸 생각을 하고 더 열심히 했으면 좋겟다.
A 배병우=이하동문이다.
A 박지수=광안리 전에 프로리그에서 이겨 좋다. 개인리그를 연습 삼아 광안리에서 이기도록 노력겠다.

thenam@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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