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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리그 결산] 웅진, 여전한 뒷심 부족

[데일리e스포츠 남윤성 기자] '한용운' 엇박자 심화…김민철 발굴 호재"2년 연속으로 아쉽게 포스트 시즌에 오르지 못했습니다. 뒷심 부족을 또 한 번 절감했습니다."웅진 스타즈 이재균 감독은 09-10 시즌을 마무리하면서 결정적인 순간에 약해지는 팀컬러를 탈락 요인으로 꼽았다. 3라운드 위너스리그에서 포스트 시즌에 진출하는 등 창단 2년째에는 6강에 포함될 가능성이 매우 높을 것이라 예상됐지만 웅진의 꿈은 4라운드에서 무너졌다. 뒷심 부족이 원인으로 지적될 만하다.◆한용운의 엇박자웅진 스타즈는 09-10 시즌을 앞두고 CJ로부터 저그 한상봉을 영입했다. 08-09 시즌 테란이 부진하면서 포스트 시즌에 오르지 못했다는 분석이 나왔지만 테란 영입에 실패하면서 저그로 대안을 마련했다. 한상봉의 영입은 성공적으로 보인다. 김명운, 윤용태에 이어 팀 내 다승 3위를 기록했고 승률도 김명운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웅진이 포스트 시즌에 오르지 못한 요인은 '한용운 라인'의 엇박자가 자주 발생했기 때문이다. 김명운이 각 라운드마다 최다 출전하면서 67 세트나 소화했지만 승률이 6할을 넘지 못했다. 또 에이스 결정전 출전도 대부분 도맡았지만 승률이 5할에 머물면서 결정적인 순간에 승수를 따내지 못했다.윤용태의 컨디션이 롤러코스터 같았던 점도 웅진에게는 아쉬움으로 남는다. 1라운드에서 6연승을 달리면서 상승세를 보였던 윤용태는 3라운드에서 6승6패로 5할 승률에 머물면서 하락세를 타기 시작했고 4라운드에서는 3승4패로 5할 밑으로 떨어졌다. 웅진이 4라운드에서 4승7패로 저조했던 이유는 윤용태의 부진 때문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한상봉은 1, 2라운드에서 제 컨디션을 찾지 못했다. 이적 이후 적응이 완료되지 않았다고 볼 수도 있지만 공격적인 플레이 스타일이 읽히면서 변화를 주지 못한 것이 요인이다.◆테란 부진 여전웅진의 테란은 이번 시즌을 통해 또 다시 절망해야 했다. 지난 시즌 임진묵이 KT 롤스터를 상대로 올킬을 기록하는 등 깜짝 활약을 보여주기도 했지만 테란 영입에 실패하면서 또 다시 테란 종족은 하위권에 맴돌아야 했다.이번 시즌 이재균 감독의 깜짝 카드는 정종현이었다. 시즌 초반부터 정종현에게 기회를 계속 부여하면서 A급 선수로 키워보려 했지만 정종현은 개인리그에서 두각을 나타냈을 뿐 프로리그에서는 큰 도움이 되지 못했다. 그래도 5승이나 거두면서 기용 횟수에 걸맞은 성적을 냈다는 점은 위로받을 만하다. 그래도 여전히 승률은 30%가 되지 않는다는 한계를 드러냈다.◆김승현-김민철 발굴은 호재웅진은 3라운드에서 두 명의 깜짝 스타를 선보였다. 프로토스 김승현과 저그 김민철이 주인공이다. 김승현은 승자연전방식으로 진행된 3라운드에서 가장 먼저 올킬을 달성한 선수로 기록됐다. CJ와의 경기에서 4승을 홀로 따내면서 '오메킴'이라는 불명예를 떨쳐냈다. 이후 9연승까지 달리면서 3라운드의 스타로 부상했다.김민철의 활약도 고무적이었다. 이번 시즌 2군 평가전을 동시에 소화하는 강행군 속에서 성장한 김민철은 위너스리그 포스트 시즌 준플레이오프에서 STX 소울을 상대로 올킬을 달성하면서 스타덤에 올랐다. 이후 꾸준히 프로리그 출전 기회를 얻은 김민철은 11승10패로 5할 승률을 넘기면서 차세대 웅진의 주전 저그로 입지를 굳혔다.thenam@dailyesports.com◆웅진 라운드별 성적◆웅진 출전 선수별 성적◆웅진 출전 종족별 성적◆관련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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