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시즌 우승자 최재형이 벼랑끝에서 살아났다. 최재형은 코카콜라컵, 던전앤파이터 챔피언십 2010 시즌2 4강전 경기에서 홀로 2패를 안으며 탈락 위기에 놓였으나 4강 마지막 경기에서 김창원을 잡아내며 상위 라운드 진출 희망의 불씨를 살렸다. 이어진 경기에서 박한솔이 김현도를 2대0으로 물리친 덕분에 최재형은 가까스로 결승진출전 티켓을 손에 넣었다.
Q 가까스로 결승진출전 티켓을 따냈다.
A 4강 탈락이 거의 확실하다고 생각하고 세리머니에만 신경썼다. 세리머니상을 노렸는데 현장 준비가 여의치 않아서 제대로 보여주지 못해 아쉽다. 원래 준비한 음악에 맞춰 재밌는 춤을 보여주려고 했는데 음악이 제대로 나오지 않았다. 아쉽다.
Q 탈락할 생각으로 왔는데 경기력은 상당히 좋았다. A 사실 세리머니 연습 2시간, 경기 연습 5시간 정도 하고 경기장에 왔다. 그만큼 세리머니에 신경을 많이 썼는데 아이러니하게 세리모니는 잘 안됐고 경기는 잘풀렸다. 신기하다.
Q 세리머니 분장을 한 후 다른 선수들은 반응은 어땠나.
A 특히 박한솔 선수는 나를 쳐다보지도 못하더라. 내 모습을 보는 것이 부끄러웠나 보다. 아니면 내가 아름다웠거나(웃음).
Q 연습때는 그래플러 상대하기 어려웠나.
A 5시간동안 연습하면서 그래플러를 이긴 횟수가 많지 않았다. 사실상 포기한 상태에서 렉풀이도 하지 않고 경기에 임했는데 결과가 좋아서 다행이다.
Q 세리머니를 제대로 보여주지 못해 아쉬울 것 같다.
A 여장과 함께 춤을 제대로 보여줬다면 관객들이 정말 배꼽을 잡고 웃었을 것이라 생각한다. 만약 세리머니 상이 나로 확정되면 앵콜 공연을 할 생각도 있다.
Q 지난 시즌 결승에서 만난 김현도가 오늘 탈락했다.
A 나는 오늘 떨어질 각오로 경기장에 왔기 때문에 올라간 것만으로 감지덕지라고 생각하고 있다. 아쉬운 점은 원래 김현도와 같이 올라가고 싶었는데 못올라가서 아쉽다.
Q 김창원 선수와 결승진출전을 치른다.
A 나는 4강 마지막날이 되서야 첫승을 했다. 이미 떨어진 것이나 다름없는 기분이기 때문에 다음주에 지더라도 큰 아쉬움은 없을 것 같다.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
Q 결승전이 부산에서 치러지는데.
A 나도 부산에 가고 싶다. 부산에서 경기를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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