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적으로 테란 라인이 강한 MBC게임과 이번 시즌 새롭게 테란 강호로 떠오른 위메이드의 맞대결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우선 MBC게임의 경우 이재호의 염보성으로 이어지는 테란 라인이 12개 팀 가운데 단연 돋보인다. 이번 시즌 73승을 합작하며 팀을 포스트시즌에 진출시키는 데 혁혁한 공을 세운 테란 라인은 이영호 혼자 버틴 KT 테란 라인보다 훨씬 탄탄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위메이드 역시 이번 시즌 전태양을 필두로 테란 라인이 완벽하게 살아나며 신흥 테란 강호 팀으로 떠올랐다. 종족 의무 출전제가 폐지된 4라운드부터 4명의 테란이 엔트리를 점령했던 적이 있을 정도로 테란 라인이 급성장한 것이다. 위메이드는 전태양, 박성균, 전상욱, 이윤열, 강정우 등 다양한 카드들이 65승을 합작하며 다른 팀들을 위협했다.
테란 라인이 강하다는 공통점을 지니고 있지만 두 팀의 테란들은 성적에서는 전혀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MBC게임 테란 라인의 경우에는 저그를 상대로 무적의 포스를 뿜어내며 저그가 강한 팀들을 완벽하게 제압한 반면 위메이드 테란들의 경우 테란이나 프로토스에게 강한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
각 팀의 테란 에이스만을 보더라도 이 차이는 확연하게 드러난다. 이번 시즌 44승으로 다승 3위에 오르며 MBC게임 돌풍의 핵으로 떠오른 이재호의 경우 저그전 19승5패로 승률이 8할을 육박한다. 이재호는 이제동, 김정우, 김윤환, 등 최고의 저그들을 연달아 격파하며 프로리그 저그전 최강자로 떠올랐다. 반면 전태양의 경우 저그전에서 겨우 승률 5할을 맞추며 좋지 않은 성적을 거뒀다.
저그전만 보면 두 팀의 에이스 중 이재호가 압도적인 것으로 보이지만 다른 종족전을 보면 평가는 확 달라진다. 전태양은 테란전 11승4패, 프로토스전 8승7패로 안정적인 승률과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반면 이재호의 경우 프로토스전에서 패가 더 많은 9승12패를 기록하며 프로토스에게 약한 모습이다.
같은 색깔이지만 다른 느낌의 두 팀이 과연 어떤 엔트리로 6강 플레이오프에 임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sora@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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