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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게임 패배 요인-1차전 승리

[데일리e스포츠 남윤성 기자] 김재훈-염보성-고석현 등 1차전 승자 모두 패배

MBC게임 히어로가 1차전 승리에 도취되며 2차전을 내주고 말았다.
18일 열린 신한은행 프로리그 09-10 시즌 6강 PO 2차전 위메이드 폭스와의 경기에서 MBC게임은 이재호를 제외한 1차전 승자가 모두 패하면서 샴페인을 일찍 터트린 듯한 모습을 보였다.

MBC게임의 스타트는 매우 훌륭했다. 17일 2대3으로 뒤진 상황에 출전, 전태양을 상대로 중앙 배럭에 이은 레이스 전략으로 승리한 이재호가 1세트에 또 다시 출전, 비슷한 전략으로 전태양을 또 꺾었다. 상승세를 타고 있전 전태양이 이틀 동안 3패를 당하면서 MBC게임 쪽으로 분위기가 기울 수 있었다.

2세트에 나선 김태훈의 패배는 어느 정도 예상된 부분이다. 어떤 종족을 만나더라도 상대 전적에서 달리는 김태훈이었기에 경험을 심어주기 위한 출전이라 할 수 있다.
문제는 3세트부터 발생했다. 17일과 똑같은 맵에서 같은 상대를 만난 김재훈은 박성균의 전략 플레이에 휘둘리면서 무너졌다. 17일 패스트 캐리어로 박성균을 흔들었지만 하루 뒤에는 충격적인 패배를 당하고 말았다.

4세트에서 염보성의 패배도 뼈아팠다. 프로토스전이 약하다고는 하지만 박세정의 다크 템플러 전략을 예측하지 못한 점은 백전노장 염보성의 실수라고 보기에 충분했다. 대비책을 일단 마련해 둔 뒤 조이기에 들어갔어도 시간은 남아 있었다.

어제 경기에서 패한 박수범이 5세트에서 보은의 1승을 보태며 패배를 지연시켰지만 6세트에서 고석현이 판단 미스로 인해 신노열에게 패하면서 MBC게임은 20일 위메이드와 7전4선승제 경기를 한 번 더 치러야 한다.

다소 일찌감치 샴페인을 터뜨린 감이 없지 않은 MBC게임이 마지막 경기에서 어떤 진용과 마음가짐으로 나올지 지켜볼 만하다.

thenam@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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