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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스카우팅 리포트] SK텔레콤 정명훈 '준우승과의 이별'

[데일리 e스포츠 남윤성 기자] 3회 연속 4강 진출 신화…우승컵 없는 비운의 스타데일리e스포츠는 21일 열리는 대한항공 스타리그 2010 시즌2 16강 조지명식을 맞아 이번 대회에 출전하는 선수들의 기록을 바탕으로 한 스카우팅 리포트 코너를 마련했습니다. 스타리그를 이끌어가는 선수들의 기록을 만나보고 대한항공 스타리그 시즌2를 재미있게 즐겨 보시지요. <편집자주>SK텔레콤 T1 정명훈은 선배인 임요환과 닮으면서도 다르다. 스타리그에 데뷔하자마자 주목을 받기 시작하더니 결승전에 무려 두 번이나 연거푸 올랐다. 변수의 범위를 조금 넓혀서 말하자면 3회 연속 스타리그 4강에 올랐다. SK텔레콤의 테란 선배 임요환이 거둔 기록에 필적할 만하다. 그렇지만 다르다. 임요환은 3회 연속 결승전 진출에 성공했고 2회 연속 우승을 달성하면서 8년 동안 깨지지 않는 기록을 만들어냈다. 정명훈이 임요환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는 기회를 자주 만들었지만 넘어서지 못했다고 평가받는 이유는 우승컵이 없기 때문이다.정명훈의 데뷔는 조용했다. 인크루트 스타리그에서 36강에 올라서면서 선발 인원이 늘어난 덕에 스타리그에 처음 오른 행운아 취급을 받았다. 이전까지 딱히 올린 성적도 없었고 개인리그와도 인연이 없었다. 정명훈이 누구인지 아는 사람도 많지 않았다. SK텔레콤에서 최연성, 고인규에 이어 새로이 육성한 테란 신예 정도가 정명훈을 설명할 수 있는 팩트였다.인크루트 스타리그에서 정명훈은 파격적인 성과를 올렸다. 김준영과의 4강전에서 사장됐다고 평가된 메카닉 전략의 완성도를 끌어 올리면서 대박을 터뜨렸다. 환상적인 벌처 견제로 인해 테러리스트를 연상시킨다고 해서 '오사마 빈라덴'의 이름을 딴 '정라덴'이 그의 첫 별명이었다. 결승전에서 삼성전자 송병구에게 2대3으로 패하면서 2위에 머물렀던 그는 바로 다음 대회에서 또 다시 메카닉 대가의 명성을 떨쳤다. 비록 이제동이라는 강한 상대에게 2대3으로 또 다시 고배를 마신 정명훈은 박카스 스타리그에서 명예 회복을 노렸지만 이제동의 노련한 운용에 휘둘리면서 4강에 만족해야 했다. 이제동이 스타리그에서 두 번의 우승을 보태는 데 힘을 보탰다.정명훈은 스타리그에서는 꾸준했다. 꼬박꼬박 16강까지 올랐다. 저그에게 약세를 보였다는 점도 꾸준했다. 김준영을 꺾었던 4강전 이후 정명훈이 우승하지 못하는 과정을 보면 모두 저그가 일조했다. 바투와 박카스 대회에서는 이제동에 의해 떨어졌고 EVER 스타리그 2009에서는 김정우에게 패하면서 고배를 마셨다. 대한항공 스타리그에서 저그 김윤환에게는 이겼지만 프로토스 박세정에게 일격을 맞은 경우를 제외하면 저그와의 악연이 깊다.이러한 전력(前歷)은 기록에도 반영됐다. 정명훈의 테란전과 프로토스전은 톱5 안에 들만큼 최고다. 특히 테란전 11승2패의 성적은 전체 스타리그 성적 가운데 1위다. 12승13패로 5할에 미치지 못한 저그전 성적만 보완한다면 정명훈이 우승컵을 들어올리면서 선배 임요환에 한 걸음 다가갈 수 있을 것이다.thenam@dailyesports.com◆역대 스타리그 출전 기록2010년 대한항공 스타리그 시즌2 16강(진행중)2010년 대한항공 스타리그 시즌1 16강2009년 EVER 스타리그 16강2009년 박카스 스타리그 4강2009년 바투 스타리그 2위2008년 인크루트 스타리그 2위◆역대 스타리그 종족별 성적테란전 13전 11승 2패 (84.6%)프로토스전 21전 14승 7패 (66.7%)저그전 25전 12승 13패 (48.0%)◆관련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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