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e스포츠 이소라 기자]스타리그 16강 10회 연속 진출에 빛나는 삼성전자 '총사령관' 송병구가 스타리그 본선에서 이제동과 이영호, 김택용을 피하고 싶다고 밝혔다. 송병구는 "최근 물이 오른 기량을 펼치고 있는 이제동이 스타리그 4회 우승을 달성할 것 같다"며 가장 피하고 싶은 선수로 이제동을 꼽았다.송병구는 21일 대한항공 스타리그 2010 시즌2 조 지명식을 앞두고 자신과 함께 '택뱅리쌍'을 구성하고 있는 SK텔레콤 김택용과 화승 이제동, KT 이영호와 한 조에 속하고 싶지 않다고 고백했다. 최근 세 선수 모두 기세가 좋기 때문에 세 선수와 경기를 하는 것이 부담스럽다는 것이 송병구의 설명이다.스타리그 1회 우승에 2회 준우승을 기록하고 10회 연속 16강에 올라 스타리그 터줏대감이라 할 만한 송병구는 최근 페이스가 좋지 않다. 송병구는 소속 팀인 삼성전자 칸이 프로리그 포스트시즌에서 탈락했고 본인 역시 MSL에 진출하지 못해 자신감마저 떨어졌다.송병구는 3명의 '택리쌍' 중에서 가장 피하고 싶은 선수는 이제동이라고 밝혔다. 송병구는 "이번 스타리그에서 이제동이 스타리그 4회 우승의 금자탑을 쌓을 것 같다"며 "스타리그에서 쓰이는 맵이 저그가 할만한 데다 최근 이제동의 경기를 보면 물이 올라 상대하기 어렵다"고 이제동을 극찬했다. 송병구는 지난 시즌 우승자 CJ 김정우와 준우승자 이영호보다는 마음 편한 동족전을 할 수 있는 C조나 D조에 포함되고 싶다고. 송병구는 "저그를 상대하기에 부담스러운 맵이 많고 이영호와의 대결도 가급적 피하고 싶다"며 "김구현과 박세정이 나를 데려가면 좋겠다"고 전했다.송병구는 "8강 대진에 운이 따라준다면 4강까지는 갈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현재 내 수준은 8강인 것 같다"며 스스로를 낮춘 뒤 "윤용태가 스타리그와 너무나 어울리지 않기 때문에 빨리 떨어질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sora@dailyesports.com[관련기사] [대한항공 조지명식] 웅진 김명운 "정명훈에게 준우승 선물하고파" [대한항공 조지명식] STX 김구현, 테란 회피 전략 구사 [대한항공 조지명식] KT 이영호 "제동이형, 스타리그 결승에서 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