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e스포츠 남윤성 기자]
○…C조 박세정은 "요즘 경기가 잘 풀려서 기분이 좋지만 이제동이 우리 조에 들어오면서 갑자기 당황스러워졌다. 골든볼에 테란을 적었고 친분이 없는 선수를 썼다"고 말했다. 염보성을 골든볼에 적은 박세정은 지명을 포기했다. 다른 조 시드 배정자들과 이야기를 나눴지만 이제동을 영입하기 꺼려 하는 김정우와 이영호, 김구현으로 인해 C조 구성을 그대로 유지했다. 박세정은 "이제동과 경기해도 가끔 한두 번 이긴다. 이번 16강 단판 경기에서 나에게 승운이 오길 기대하겠다"고 말했다.
○…B조 이영호는 "지난 시즌 아쉽게 골든 마우스를 놓쳤는데 이번 대회에 분위기를 끌어 올려 손에 넣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지명에 임하기 전에 김택용과 대화를 나눈 이영호는 박재혁을 골든볼로 꼽았다. 박재혁을 D조에서 빼낸 이영호는 자신의 조에 속한 김택용을 D조로 보냈다. 이영호와 같은 조에 속한 박재혁은 "미칠 것 같다"고 속내를 털어 놓았고 D조로 가서 6룡 가운데 4룡이 속한 조에 포함된 김택용은 "이영호의 선택에 모든 것을 맡겼다"고 말했다.
○…4명의 프로토스가 속하자 송병구는 좋다고 표현했고 윤용태도 마음에 든다고 했다. 윤용태는 "D조에서 살아 남아서 떨어진 친구들을 공격하겠다"고 우스개 소리를 했다. D조의 시드 배정자 김구현은 "이제동이 사라진 이후 계속 행복하다"고 말했다.
○…A조 시드 배정자 CJ 김정우는 골든볼에 SK텔레콤 김택용을 적었다. 골든볼을 사용하겠다고 선언한 김정우는 정명훈과 김택용의 발언을 경청했다.
○…SK텔레콤 김택용과 정명훈은 팀킬을 방지하기 위해 김정우에게 온갖 애교를 부렸다. 두 선수는 "우리가 프로리그에서 이기기는 했지만 CJ가 정말 강팀인 것을 새삼 느꼈다"며 "팀킬을 하기 보다는 같이 8강 가는 방법을 택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에 김정우는 "이겨 놓고 강팀이라고 하는 것은 행동과 말이 다른 것 같아서 말실수를 하는 것 같다"며 "정명훈에게 조지명식에 들어가기 전 김택용 선수와 같이 경기해도 좋냐고 물었더니 그래도 좋다고 하더라"라고 말했다.
○…정명훈은 "그런 말을 한 적이 없고 양대 개인리그 모두 팀킬인데, CJ의 몫까지 열심히 플레이하겠으니 좋은 선택을 하겠다"고 애원했다.
○…김정우는 SK텔레콤 선수들의 팀킬을 피해줬다. 김성대와 신상문, 정명훈의 이름표를 차례로 떼려는 움직임을 보인 김정우는 정명훈의 이름표를 떼서 D조의 김택용과 이름을 바꿨다.




















